▲ 지난 17일부터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 열린 ‘제7회 2018 국제조선해양산업전’에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전시모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전시회에서 1억8000만달러 규모의 계약 46건 체결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점쳐 볼 수 있는 국제 전시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상남도는 창원시·통영시·김해시·거제시·고성군·하동군과 공동으로 ‘글로벌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보다!’란 주제로 ‘제7회 2018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노르웨이, 독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에서 110개 업체가 참가해 304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20개국에 걸쳐 70곳이 넘는 업체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와 국제 LNG 콘퍼런스, 산업시찰 등도 동시에 진행됐다.

수출상담회는 기업체 수요조사로 발굴한 해외기업 70개사와 국내업체 100여 개사가 실질적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1대 1 매칭상담으로 진행됐다.
전시 기간 중에는 상담 411건에 28억달러, 계약 46건에 1억8000만달러, MOU 43건 체결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는 이번 성과가 ‘수주절벽’이라고 불리던 2016년과는 달리 올해 하반기부터 되살아나고 있는 조선 경기 회복을 반영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16년 전시회 개최 실적은 계약 4000만달러, MOU 체결 20건이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7일 ‘2018 국제조선해양산업전’ 개최와 함께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제혁신추진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조선산업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조선산업 위기 극복 및 경남형 연구개발(R&D)체계 구축 관련 경남도 보고와 위원들의 제언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조선해양산업전을 경제혁신추진위와 관람한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 제조업 혁신을 국가전략과제로 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혁신과 변화 의지를 가진 기업에 대해서는 도가 지원하고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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