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모두 2만8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안산경찰서는 지난 6월 외국인 근로자 자진신고기간에 접수한 불법체류자와 시(市)에 등록된 근로자 8천66명 등을 합산한 결과 21개 국적 2만8천500여명이 안산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근로자가 작년 9월부터 지난 8월말 현재까지 저지른 범죄는 모두 102건으로 전년도 83건에 비해 22.8% 늘었으며 입건된 범죄자는 111명으로 전년도 121명보다 10명 감소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행위가 47건으로 가장 많고 여권이나 신분증 위조 등 국제성 범죄 18건, 절도 14건, 강도 5건, 살인 및 강간 각 4건 순이다.
경찰은 이들 근로자를 상시 관리할 외사요원을 확대배치하고 외사계 신설을 적극 건의하는 한편 이들이 집단 거주하는 원곡동 일대에 대한 검문검색과 순찰 등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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