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최근 내년도 정보화부분 예산을 올해(311억원)보다 12.8% 증가한 351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중소기업 정보화 예산의 특징은 올해부터 본격화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그 규모를 확대한 점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의 2003년도 정보화 지원예산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中企 사내정보화기반구축 사업 확대= 올해에 비해 총 15.4%의 예산이 늘어난 228억이 책정됐다.
134개업체에 대해 생산현장 설비 네트워크를 통한 제어·감시 등 생산공정 정보화에 필요한 S/W개발을 지원하며 2005년까지 지원 대상을 500개 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화 경영혁신을 통한 정보화 수준 향상 사업에 115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전문인력을 보유한 대학, 유관기관, SI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보화추진전략수립, 업무프로세스 재설계 지원과 정보화혁신 전문기업(TIMPs)을 활용한 중소기업 정보화 투자 및 운영관리등 일괄·종합지원 두 부분으로 나눠지며 총 1000개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금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TIMPs 지원사업 예산을 확대 편성해 본격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 10월 시범사업으로 대우정보시스템 등 4개 전문기업을 지정해 대상 중소기업과 지원협의중이다.
▲정보화 경영체제 구축 지원 확대= 중소기업이 정보화를 통해 경영개선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보화경영시스템구축 및 인증획득 지원 등 정보화 경영체제 구축지도에 27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총 300개 업체를 지원한다.
전문인력 및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전문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홈닥터 방식으로 정보화추진 애로해결을 지원하는 영세중소기업 정보화 현장애로 진단·지도 사업은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이 사내정보화를 보다 용이하게 추진 할 수 있도록 주요 업종별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한다.
▲지역별·업종별 정보화 확산 지원= 우선 지방공단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정보화 기반 지원에 3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정보화인프라가 열악한 지방산업단지 10개 지역에 초고속망 및 사내 네트워크 등을 지원해 지방중소기업의 정보화 활용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200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2004년까지 총 40개 지역을 지원한다.
또 업종별 조합 중심의 정보화 시스템 구축에 28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5개 조합에 공동 구·판매, 잉여자재거래, 단체수의계약시스템 등 중소기업 조합과 회원사간의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며 2005년 까지 총 30개의 조합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타= 총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소기업 재직자 정보화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산학연계를 통한 전문교육과정개발 등 ‘중소기업 재직자 IT인력화’ 추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 신용정보 신용집중시스템 구축 등 정보서비스 제공에 2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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