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인물]봉구스밥버거 오세린 전 대표

봉구스밥버거라는 브랜드를 들어보셨나요. 오세린 전 대표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창업비용 10만원으로 시작한 주먹밥 노점상을 봉구스밥버거라는 브랜드로 키웠습니다. 한때 가맹점이 1000개가 넘는 프랜차이즈로 일어선 청년 성공신화입니다.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과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에게 특히 봉구스밥버거는 안성맞춤 한끼로 통하며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청년신화를 이룩한 오세린 전 대표가 요즘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수많은 가맹점주들에게 사전고지 없이 회사 지분을 네네치킨에 넘긴 겁니다.

사실 프랜차이즈의 성공에는 창업자의 역할이 중요했겠지만, 가맹점주들의 열정과 노력이 없다면 성공신화를 쓸 수 없는게 자명합니다. 그래서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에게 큰 공분을 사고 있는 거죠.

과거에도 오세린 전 대표는 경영자로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는 마약에 손을 댄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었죠. 그는 그 문제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은 상황입니다. 프랜차이즈 CEO가 저지른 한번의 실수는 기업 이미지와 가맹점 매출에 큰 타격을 줍니다.

아무튼 이제 과거 오세린 전 대표가 주도하던 봉구스밥버거는 사라졌습니다. 네네치킨이 인수를 하면서 새로운 외식 전문기업으로 변화를 맞이할 걸로 보입니다.

이전과는 달리 네네치킨이라는 안정적인 모기업이 있기 때문에 봉구스밥버거가 제2의 도약을 할 것으로 짐작됩니다.
한편으로는 한국에 청년성공신화가 또 하나 사라지게돼 안타깝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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