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2016년 화학물질 유통량이 2014년보다 12.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유해 화학물질은 8.5% 늘었다.

환경부는 ‘2016년도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 화학물질 취급업체 2만1911개 사업장에서 1만6874종의 화학물질 5억5859만톤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2014년 유통량(4억9690만톤)보다 12.4%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규모 석유정제, 화학 업종이 많은 전남(33.0%), 울산(27.1%), 충남(12.6%) 순으로 유통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3개 지역에서 전체 유통량의 72.7%인 4억618만톤이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해 화학물질은 4287만톤 유통됐다. 2014년 유통량(3953만톤)보다 8.5% 늘었다. 발암성 물질은 3004만톤으로 확인됐다.
2015년부터 시행된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정부는 2년 주기로 화학물질 통계조사를 하고 있다.

환경부는 화학물질 유통량 증가에 대해 “유정제 업종의 생산설비 증축 등으로 인한 생산 증가, 원유·석유제품 수입 증가, 건설 경기 활성화에 따른 시멘트업종의 생산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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