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교두보 삼아 유럽 플랫폼사업 틈새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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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교두보 삼아 유럽 플랫폼사업 틈새시장 겨냥
  • 중소기업뉴스
  • 호수 2188
  • 승인 2018.10.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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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인물]이해진 네이버 GIO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의 현재 직책은 글로벌투자책임자(GIO)입니다.
네이버 경영 전반은 한성숙 대표가 총괄하고 있고요. 이해진 GIO는 세계시장으로 네이버가 어떻게 뻗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적인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에도 “플랫폼 사업은 국내가 아니라 세계시장을 봐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가 사실 한국에서는 절대적인 플랫폼 사업자이지만, 세계시장에서는 명함을 제대로 내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죠. 이해진 창업자가 GIO란 직책으로 세계시장 진출에 앞장서는 이유가 십분 공감이 됩니다.

이해진 GIO는 은둔의 경영자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습니다. 좀처럼 공식성상에 모습을 내비추지 않는 걸로 유명한데요.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순방에 나설 때 수행한 기업인들 중 한명으로 이해진 GIO가 얼굴을 비췄습니다.

그는 네이버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다져왔는데요. 이번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면서 유럽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거 같습니다. 실제로 이해진 GIO는 2016년부터 유럽시장 진출을 목표로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왔다고 합니다. 특히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프랑스를 점찍고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가 진출하기에 유럽은 만만치 않은 시장환경입니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는 정보통신 산업부문을 구글과 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들에게 내주고 있습니다.

구글은 유럽의 네이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체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SNS는 페이스북이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IT기업의 득세를 견제하기 위해 유럽연합은 2020년 ‘구글세’라는 걸 도입하려고 합니다. 제조업이 다른 국가에 제품을 수출할 때 관세를 내야 하듯이 미국기업들에게 세금을 추징하려는 거죠.

문제는 유럽의 수많은 국가들이 구글과 페이스북의 영향력을 줄이고 싶지만, 그 빈 자리를 채워줄 다른 서비스 기업이 없다는 것이지요.
이해진 GIO가 유럽시장을 주목하는 것은 바로 그 틈새시장을 공략할 기업으로 한국의 네이버가 진출하겠다는 겁니다.

이해진 GIO는 2~3년전부터 막대한 자금을 유럽에 쏟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프랑스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프랑스 캐피탈에 1억유로를 출자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1300억원이 넘는 겁니다.

2017년에는 유럽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스페이스 그린’을 파리에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8월 네이버는 유럽 법인 ‘네이버프랑스 SAS’ 유상증자에 참여했습니다. 총 2590억원을 출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네이버가 구체적으로 유럽에서 어떤 플랫폼 사업을 하겠다는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열심히 사업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는 정도라고 해석하면 될까요. 네이버의 다음 행보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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