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칠레에서 유통되는 조명기기는 전년 대비 11% 상승한 4315만 유닛을 기록할 전망이며, 2023년까지 7605만 유닛이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칠레 정부는 “2025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한다”는 목표 하에 LED 조명 사용 권장 캠페인과 대규모 공공조명 교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칠레 지자체들은 거리 조명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기존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있다.

■ 한·칠레 FTA로 무관세 혜택
2013년 기준 칠레 조명 시장에는 형광등 브랜드 49개, LED 브랜드 25개가 존재했으나, 최근 중국산 조명 브랜드가 LED 상품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칠레 조명기구(HS Code 9405)의 수입규모는 2012년 이후 연평균 3%대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총 수입액은 1억8732만달러를 기록했다. 칠레에 주로 수입되는 상품은 전기 램프와 조명기기(HS Code 9405.40), 부착용 조명(HS Code 9405.10), 전기식 테이블 램프(HS Code 9405.20) 등이 있다.
칠레로 수입되는 조명기기(HS Code 9405)의 일반 관세율은 6%이나, 한국산 조명기기는 한·칠레 FTA에 의해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다. 

칠레 정부는 2005년부터 조명 상품에 대해 ‘에너지 효율 라벨’을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칠레에서 조명 제품을 수입 또는 판매하기 위해서는 전기연료관리국(SEC)이 규정하는 안전성(Seguridad) 과 에너지 효율(Eficie ncia)을 표기한 ‘SEC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수입 상품의 인증이 필요한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SEC 검색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 SEC에 직접 이메일(contactodau@sec.cl)로 문의하는 방법, 인증 대행업체에 문의하는 방법 등이 있다.

■ 조명제품 ‘SEC 인증’ 필수
칠레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에너지 효율성을 겸비한 상품, 사용환경에 따라 조명 시스템 조절 기술 등을 함께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칠레 지자체들은 공공조명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조명 교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는 칠레 공공입찰 홈페이지(www.mercadopublico.cl)를 통해 확인 및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칠레에 유통·수입되는 조명은 전기연료관리국이 규정하는 SEC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인증 업무는 현지 법인을 통해 진행돼야하기 때문에 직접 칠레 시장진출이 어렵다면 코트라가 제공하는 지사화 사업 서비스 혹은 사업파트너 연결 지원 서비스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현지 바이어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 코트라 칠레 산티아고무역관news.kotra.or.kr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