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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매각 여세 몰아 ‘린데코리아 카드’만지작[이주의 인물]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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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0호] 승인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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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합병과 관련해 코웨이의 매각주체였던 곳은 MBK파트너스였습니다. 김병주 회장(사진)이 지난 2005년 설립한 아시아 최대의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는 한국을 비롯해서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지역에서 바이아웃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바이아웃 투자라는 것은 어떤 기업에 지분을 투자한 뒤에 경영지원 활동을 통해 기업 가치를 다시 높인 이후에 지분을 되팔아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것입니다.

MBK파트너스가 코웨이 매각금액으로 1조6850억원을 회수한 것에 이어 올해 오렌지라이프와 두산공작기계 자본 재조정 등을 통해 약 4조원 가까이 투자금을 회수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김병주 회장의 영문 명인 ‘마이클 병주 김’의 약자를 땄습니다. 그 정도로 김 회장의 존재감이 크다는 뜻입니다.

특히 조 단위가 넘는 기업을 인수하고 적당한 시기에 되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김병주 회장의 판단력이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병주 회장이 결정한 인수 결정 가운데는 국내 역사상 가장 컸던 7조원대 계약도 체결한 바가 있죠. 2016년 홈플러스 인수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의 추진력과 대담함을 엿볼 수 있는 사례입니다. 그는 주로 경기 흐름을 잘 타지 않고, 현금 창출력이 큰 내수 중심의 기업에 투자를 꾸준히 했고, 수익을 맛봤습니다.

김병주 회장이 이번에 코웨이까지 매각하는데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미다스의 손’이라는 명성을 확인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확보한 회수자금만 수조원대가 있는데요. 시장의 관심은 김 회장이 다음에 어떤 투자기업을 선택하느냐 하는 겁니다.

시장에서는 MBK파트너스가 글로벌 산업용가스 제조기업인 린데그룹의 한국법인인 린데코리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떠돕니다. 이거 말고도 요즘 기업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해 잇달아 지분 매각 등을 나서고 있어서 이 가운데 알짜 기업을 물색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감몰아주기 규제로 인해 대기업들이 자재구매 사업부문(MRO)을 매각 검토하고 있는데요. 이들을 인수할 1순위 후보로 MBK파트너스가 거론되고 있는 겁니다.
아시아 제1의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김병주 회장은 우리 경제에 아주 독특한 발자국을 찍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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