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막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정책을 가름하는 시금석”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은 전북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는 우리 삶을 안전하게 하고 자연을 지키며 더불어 사는 환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에너지이며 미래 시대를 여는 신성장산업으로, 세계는 이미 재생에너지 시대로 진입해 지난해 기준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전체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5%에 달하고 중국만 해도 25%가 넘는다”며 “하지만 우리는 까마득히 뒤처져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리 재생에너지 비중은 8%에 지나지 않고 그나마 절반 이상이 폐기물 발전”이라며 “이에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발굴·육성을 국정 100대 과제에 포함하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확대하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새만금에 새롭게 조성되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단지에 관련 제조업체·연구시설·실증센터를 설치해 재생에너지 기술력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리겠다”며 “내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업에 대규모 내수시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기자재 산업과 해양플랜트 산업의 수요도 창출할 수 있다”며 “정부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발전 사업의 일자리와 수익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해야 한다”며 “주민과 함께 개발하고 번영하는 지역 상생의 모범을 만들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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