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스마트공장 도입 中企 방문해 혁신 방안 모색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경한코리아를 방문해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한 자동차부품업체를 찾아가 생산현장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소재 자동차부품업체인 ‘경한코리아’를 방문해 이 업체와 삼성SDS가 협업해 구축한 스마트공장을 둘러봤다.
그는 생산 공정과 설비 스마트화에 따른 생산성 변화 등에 관한 설명도 들었다.

기재부는 이 업체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후 납기 준수율이 3.2% 높아지고 재고 회전율이 30% 향상됐으며 매출액이 11.7%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현장에서 경한코리아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관계 당국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김 부총리는 스마트 산업단지의 기반시설 구축,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모델 창출, 전문인력 양성을 스마트공장·산업단지 정책의 3대 핵심으로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 공장화를 통해 결국 회사의 볼륨(부피)이 늘어나고 경쟁력이 늘고, 매출이 늘면서 고용이 늘어난다”면서 “스마트공장 환경이 젊은이들에게 적합한 직종의 일을 많이 제공한다”며 생산현장의 스마트화가 고용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한코리아와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 경험을 혁신성장·상생 협력 사례로 소개했다.
경남도는 창원 국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산단 및 스마트공장 추진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에 담긴 스마트 산단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정부는 이달 중 스마트 산업단지 선정 및 지원방안 수립 등을 논의하는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스마트 산업단지는 연내에 선정되며 정부는 내년 1분기까지 각 산업단지의 스마트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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