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게임수출협의회 설립
국산게임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가 출범했다.
정보통신부는 한국디지털콘텐츠미래포럼 산하에 김우식 KT 영업본부장을 회장으로 한 ‘게임수출협의회’를 설립,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이용경 KT 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열었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7월 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게임업계 간담회에서 해외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를 정부가 지원해달라는 건의를 정통부가 수용해 설립됐다.
협의회는 앤씨소프트, 웹젠 등 80여개 게임업체가 회원사로, KT·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통신사업자와 소프트웨어진흥원, 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첨단게임산업협회 등이 지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관련업체들은 수출 유망품목으로 부상한 국산게임의 해외수출 지원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규모는 4조4천억원으로 특히 온라인게임은 중국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고 일본과 대만,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도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게임업체들은 기술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형화되는데 비해 국내 업체들은 규모가 작아 체계적인 마케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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