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8 공공구매촉진대회’에서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앞줄 왼쪽 세번째)과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공조달을 통한 중소기업들의 우수 제품 판로확대를 정부와 공공기관, 중소기업계가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난 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내 공공기관들의 중소기업 제품·용역 등 구매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2018 공공구매촉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구매촉진대회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활성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공공기관과 구매 담당자 등을 격려하고 여타 공공 기관의 공공구매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18회를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공공구매 우수기관 및 유공자 정부포상,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상담회, 공공구매 혁신사례 발표, 공공구매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공공구매 확대에 기여한 공공기관 및 유공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최 차관은 “중기부는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를 도입하고 혁신제품 공공구매 확대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공부문이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신규 정책 도입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중소기업 혁신제품들이 공공조달시장을 거쳐 민간과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명화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대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기관 담당자의 적극적 중소기업 제품 구매는 중소기업계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중소기업계도 기술개발과 품질향상 노력으로 수요기관의 수요에 정확히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더욱 활발한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증대에 노력해온 공공기관과 소속 유공자 및 모범 중소기업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5개의 단체와 45명의 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공공기관 대통령표창은 5급 이상 공무원 평가에 중소기업 제품 구매실적 반영을 통해 전년 대비 14.3%의 높은 구매실적 성장률을 기록한 인천광역시, 기술개발제품 608억원 구매로 의무비율을 2배 이상 상회해 달성한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 93%를 달성하고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율 39.4%로 도내 1위를 차지한 춘천시가 수상했다.

한국전력공사, 청주시는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개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활성화에 기여한 이진호 한국전력공사 처장과 오현록 한국토지주택공사 차장이 대통령 개인 표창을 수상했고, 모범중소기업인 부문에서는 오인석 홍도식품대표 등 12개사 대표가 공공구매 확대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기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선정된 10개 기업의 제품 전시회와, 한국전력공사, LH, 한국도로공사 등 10개 공공기관의 구매상담회를 실시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열린 상담회에서는 창업·혁신기업 80여개사와 시범구매 사업에 참여하는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의 1대 1 시범구매 방법 및 구매제품 상담 등이 이뤄졌다.

전시회에서는 시범구매 대상에 선정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제품이 전시되고 제품 설명과 카탈로그 배포도 진행됐다.

아울러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은 인천광역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제품 및 기술개발제품 구매를 확대한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공공구매제도의 이행력 제고를 위해 중기부와 조달청 담당자가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공구매제도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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