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섬유산업은 4500만명을 고용하는 인도의 핵심산업이며, 인도 수출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 섬유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1500억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인도 전체 산업 매출의 7%에 해당한다. 이 시장규모는 2019년까지 25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섬유 또는 필라멘트를 기계적·열적·화학적으로 결합된 시트 또는 웹 구조물로, 주로 비의류 완제품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 사용되는 부직포(HS 560393)의 경우, 편직물 크래프트 생산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부직포는 의료 분야에서 외과용 가운, 안면 마스크, 수술 및 의료용 부속품 등을 제작하는 데도 사용되고 있으며, 인도 의료시장은 최근 들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의 부직포 시장은 연평균 8~10% 성장하고 있으며, 인도 내 생산량으로는 국내 수요를 모두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가 해당 품목의 주요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총 생산량의 40% 가량을 차지한다. 마하라슈트라, 하리아나 등에서도 30%가량이 생산되고 있다. 

한편 인도는 7~8%의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섬유, 패션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도시지역의 가처분 소득이 확대되면서 보다 고급 의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인도 내에서 제조되는 의류의 원재료 또한 품질이 높아지는 추세다.

다만 인도 정부의 자국 산업 보호 움직임은 예의주시해야 한다. 지난해 7월 이후 통합간접세가 도입되면서 대인도 수출장벽으로 작용했던 복잡한 관세 및 내국세 구조가 단일화됐다. 아울러 기존 관세계산 이후 추가됐던 각종 세금이 통합되면서 실질적으로 수입제품의 가격 또한 하락했다.

이에 인도의 섬유제품 수입이 크게 확대됐으며, 인도 정부는 이익단체의 요구에 따라 지난 7월과 8월에 걸쳐 주요 섬유품목의 기본관세를 10%에서 20%로 두차례에 걸쳐 인상한 바 있다.

인도 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섬유산업은 인도의 근간이 되는 사업으로 인도 정부는 국내 섬유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수입과 관련된 조치를 추가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 코트라 인도 뉴델리무역관 / news.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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