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혁명과 ICO<암호화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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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혁명과 ICO<암호화폐 공개>
  • 중소기업뉴스
  • 호수 2192
  • 승인 2018.1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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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기(엑스블록시스템즈 대표)

지난해 거세게 몰아쳤던 암호화폐 열풍이 불과 1년도 안돼 거짓말처럼 사그라들었다. 지난해 9월 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모든 것을 금지하겠다는 발표와 거래소 실명제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투기, 사기 등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보다는 잃어버린 기회비용이 훨씬 더 큰 것 같아 안타깝다. 정부가 무조건적인 금지가 아니라 싱가포르, 스위스, 일본처럼 좀 더 적극적이고 현명하게 대처했더라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는 블록체인의 강국이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블록체인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슈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분리할 수 있는가?”와 “암호화폐 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s)는 왜 해야 하는가”인 것 같다.

첫번째 질문에 답하려면 먼저 프라이빗(Private) 블록체인과 퍼블릭(Public) 블록체인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영문 뜻 그대로 허가된 사람만이 새로운 블록을 인증 할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러므로 굳이 보상체계가 필요가 없으며 당연히 암호화폐가 없어도 문제없는 것이다.

반면 퍼블릭 블록체인은 블록을 인증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상의 참여하고 있는 익명의 사람들의 자원을 이용해야 하고 그것에 맞게 보상체계 즉 암화화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블록체인 하면 떠오르는 비트코인은 퍼블릭 블록체인이며 이를 처음 만든 사토시의 철학은 통제가 없는 탈중앙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퍼블릭 블록체인이 가장 블록체인 사상을 잘 구현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한편, 지난해 5월 처음 BOS 코인으로 시작된 국내 ICO는 9월 정부가 모든 ICO를 금지하겠다는 발표 후에 모두 스위스나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진행됐다.

ICO란 블록체인기반 회사들이 초기 개발 및 사업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백서(개발 로드맵)라는 문서를 미리 공개하고 투자자금 모집을 기존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받는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사실 현재 암화화폐 투자 광풍이 사라지면서 ICO도 같이 침체 됐다. ICO는 죽었다고 극단적인 표현을 쓰는 분들도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괜찮은 프로젝트들은 200억원 이상 모으기가 어렵지 않았지만 요즘은 10억원 이상 모으는 프로젝트도 구경하기 힘들어졌다.

ICO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역시 글로벌하게 대규모 자금모집이 가능해서 일거 같다. 혹자는 그렇게 좋은 프로젝트면 기존 제도권에서 받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초기 자본금도  넉넉하지 않고 직원도 많지 않은 스타트업들한테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ICO는 블록체인업체한테는 필수적인 통과의례 같은 것이고 거기서 성공을 해야 최소한의 경쟁구도를 갖출 수 있다.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미 지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제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은 하지 말고 일단 ‘샌드박스 존’이라도 구성해서 진행해 보자. 그리고 문제들이 있다면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를 뒷받침하면 되지 않을까.

블록체인 세상은 아무도 가보지 못한 곳이다. 빨리 선점하는 나라가 결국은 미래 금융과 IT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김승기(엑스블록시스템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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