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815명이 자진출국거부를 선언했다.
90여일째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농성 중인 강제추방 저지와 미등록이주노동자전면합법화 쟁취를 위한 농성투쟁단은 최근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자진출국거부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농성투쟁단장 네팔인 서머르 타파(32·1994년 입국)씨는 “지난달 중순 농성단 집행위원회에서 자진출국 거부운동을 결의한 이후 이달 초부터 서울 성수동, 경기도 안산, 마석 등의 불법체류 이주노동자들을 상대로 출국거부 서명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815명이 동참했다”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자진출국거부 동참자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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