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청, 시흥시, 계룡시와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이란 국가(고용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영세 중소기업, 비정규직 등 저소득 맞벌이 가구의 보육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과 가까운 거주지 또는 교통 요지에 설치하는 직장어린이집을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8대 2로 사업비를 분담해 교통 요지에 공공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한다.

고용부는 다음 달 강서구 직장 어린이집 개소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업무협약을 맺은 지자체 관할 지역에서 공공 직장 어린이집을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흥시와 계룡시는 현재 부지매입 설계 중으로 2020년 3월에 문을 열 예정이며, 내년에는 10개소로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고용부는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을 통해 보육 사각지대에 있던 중소기업·영세사업장 근로자의 보육 문제를 해결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날 거점형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직장 어린이집을 통한 지자체의 보육서비스 확대가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