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소기업 협력 모범대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작년말 15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협력·지원실태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협력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IT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총 40억원규모의 지원기금을 조성, 협력회사에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 및 공동개발, 기술이전을 위해 898억원을 투자하는 등 각종 지원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협력회사 350개사를 대상으로 1조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수원사업장에서 ‘삼성 서플라이어스 데이’(Samsung Suppliers’ Day) 행사를 갖고 협력사 지원 및 육성책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해 550여개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앞으로 ‘협력업체 선진화’팀을 신설해 협력업체들에 대한 지원사항, 부족한 기술, 경영여건 등 제반 조사를 벌인 뒤 구체적인 지원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수원사업장에 ‘협력회사 지원센터’를 설치해 협력사들의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해외진출 협조, 신규 거래선 개설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협력사의 경영 후보자가 인턴십 등을 통해 경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협력회사 경영자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기술, 생산, 관리 분야의 전문가들을 협력업체에 파견하는 활동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지난 한 해 실적이 우수한 국내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시상에선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인 ㈜인지디스플레이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인텔, 소니, 크레신, 아토 등 국내외 40개 업체가 우수 협력사로 선정돼 총 4억여원의 상금과 부상을 받았다.

■사진설명 : 삼성전자가 중소기업협력 모범대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10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열린 ‘제1회 중소기업 협력 모범대기업 감사패 전달식’에서 유창무 중소기업청장(앞줄 왼쪽부터),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영수 기협중앙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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