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 조합서…중소유통업 생존권사수 활동 전개
중소유통업계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통한 지역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경배)는 2월 한달 동안 전국 지역별 40개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살리기’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경배 회장은 “96년 국내 유통시장 개방 이후 대기업형 선진유통구조의 편중 현상이 가속화돼 영세상인의 연쇄도산과 이로 인한 지역경제의 침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경제를 업계 스스로 살리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이를 위해 우선 지역경제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대형 유통업체의 무차별 출점을 저지하는 등 중소유통업계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지역 특산품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연합회는 또 우수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단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영세상인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연합회는 특히 정부에 대해서는 △중소유통업 정책의 효율적 실행을 위한 지원조직 부재 △소상공인의 대정부 커뮤니케이션 채널 부재 △정부차원의 체계적 교육시스템 미비 등을 지적하고 조속히 보완해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사진설명 : 수퍼연합회는 2월 한달 동안 전국 40개 지역에서 ‘지역경제 살리기’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경북문경조합 행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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