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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백화점 유지하며 신사업에 무게[이주의 이슈]신세계, 연말 임원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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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5호] 승인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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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서 주요 그룹마다 임원 인사가 단행되는 시즌입니다. 그 가운데 신세계그룹의 인사가 다른 때와는 사뭇 다릅니다. 인사의 폭보다는 내용을 한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 신사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인데요. 경영권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사업에 힘을 싣기 시작했다는 건 의미하는 바가 남다릅니다.

우선 신세계는 2015년부터 남매경영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대형마트 사업을,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은 백화점과 면세점, 화장품 등을 각각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인사에서 신세계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엔 큰 변화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미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이 각자의 사업을 확고히 진행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대표이사 자리가 바뀐 계열사는 무려 8곳에 달합니다. 이 중 정용진 부회장의 계열사는 6곳, 정유경 총괄사장은 2곳입니다. 그룹의 신사업을 진행하는 정 부회장 쪽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데요. 그룹의 근간인 마트와 백화점 사업은 그대로 유지하되 신규 사업에 변화를 주고 각자 분야에서 얼마나 성과를 내는지를 보겠다는 겁니다.

현재 신세계는 남매 경영으로 승계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번 신사업에 대한 판단과 경영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이 될 듯싶습니다.

관련 업계가 긴장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신세계가 본격적으로 신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게 되면 어느 시장이든 판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쩌면 그간 신세계는 시장의 다양한 상황을 파악하다가 이제 제대로 승부를 벌일 준비를 하는 거 같습니다. 내년 신세계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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