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기술의 꿈, 당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307개 부스, 117개 산·학·연이 참가한 가운데 ‘2018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을 개최했다.

스마트제조·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산업 연구개발(R&D) 성과와 산업기술 R&D의 3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유공자 22명·15개 기관에 포상·시상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스마트제조·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산업 R&D 성과전시와 산업기술 R&D 30년의 역사와 주요 성과를 보여주는 특별관으로 구성했다.
전시와 함께 산·학·연 산업기술인 간의 기술교류 행사와 국민 참여프로그램 등 17개의 부대행사도 선보였다.

개막식에는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성시헌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김학도 산업기술진흥원장,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 백만기 산업통상연구개발(R&D)전략기획단장, 기술대상 수상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오랜 기술개발 노력과 성과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산업기술 진흥 유공자 22명을 포상하고 올해 가장 우수한 기술로 뽑힌 기술대상 15개 기관을 시상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한국의 대표 한방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 개발에 성공한 이천구 LG생활건강 기술연구소 부사장이 받았다.
대통령상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10나노급 D램 기술’과 테스의 ‘입체 낸드(3D NAND) 공정용 하드마스크 증착재료 및 증착장비 개발 기술’이 선정·시상했다.

산업기술 R&D 우수 기술·제품을 볼 수 있는 ‘신사업관’도 눈길을 끌었다.
신사업관에서는 동급 최대의 촬영면적으로 치료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덴티움의 ‘치과용 CT 및 임플란트’와 국내 최초로 근거리 통신망 없이 LTE망을 이용해 다수의 드론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조정할 수 있는 켐에쎈의 ‘벌떼 드론 기술 및 관제시스템’ 등이 선보였다.

산업기술 R&D 30년 변천사 한눈에
부스 곳곳에는 13개 업체가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가상·증강현실(VR·AR),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제품을 제시해 산업기술 R&D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동시에 연동해 볼 수 있는 비즈아이엔에프의 ‘혼합현실(MR) 콘텐츠’와 국내 처음으로 현장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개방형 전기차 플랫폼 기술’이 있다.

어지럼증 감소, 다양한 움직임과 실감도를 향상해 세계 80개국에 수출되는 VR·AR 제품인 이노시뮬레이션의 ‘모션 플랫폼 및 시뮬레이터’ 등도 눈여겨볼 전시물이다.

산업기술 R&D의 30년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마관도 마련했다.
기술개발 동향을 소개하고 신산업 창출방향을 논의하는 산·학·연 산업기술인 간 기술교류의 장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기술협력 포럼, 신산업 기술·정보 교류회, 한-이스라엘 산업협력 콘퍼런스 등도 진행됐다.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산업융합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이공계와 인문사회계 대학생들의 산업융합 아이디어를 통해 발굴한 창의적인 아이템을 볼 수 있었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실패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R&D를 늘려 파괴적 기술확보를 위한 도전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속도 대응을 위해 신속히 기술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이나 인수합병(M&A) 등 이미 개발된 국내외 기술을 활용해 적시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연구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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