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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색깔 빼고 정의선 시대 선포[이주의 인물]현대차그룹 파격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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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6호] 승인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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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말 파격적인 쇄신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던 부회장 3명이 빠지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이 영입한 사람들이 그 자리를 채운 겁니다.

특히 정몽구 회장의 측근 3인방 중 김용환 부회장은 정 회장의 ‘오른팔’이라는 별명까지 있던 인물인데, 그를 현대제철 부회장으로 보임하면서 확실한 세대교체를 시작한 겁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미래 사업환경 변화를 위한 물갈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만, 이러한 인사 단행은 ‘정의선 시대’가 열렸다는 걸 단적으로 증명하는 움직임입니다.

정의선 부회장이 영입한 외부 출신들은 먼저 그룹의 순혈주의를 깨면서 업무 전문성만으로 부회장 인사를 배치했습니다. 어찌 보면 내부 승진 문화에 균열을 낸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을 하는 현대차그룹이 그에 걸맞은 인사 시스템을 이참에 적용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간단하게 새로 CEO로 승진된 정의선 부회장의 멤버들을 소개하면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BMW 출신인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외국인이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은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난해 영입한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는데요. 지 사장은 맥킨지, 삼성그룹 등을 거친 컨설턴트 출신입니다. 홍보실장 공영운 부사장은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승진 보임했습니다. 공 사장은 기자 출신입니다.

이 외에도 크고 작은 부서의 리더들로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외부 인재들을 배치했습니다. 이러한 인적 쇄신이 현대차그룹의 향후 10년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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