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채종술 케이에스아이 대표

▲ 지난달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 시상식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오른쪽부터), 12월의 중기인 채종술 케이에스아이 대표, 김덕술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장이 시상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교통안전시설물 생산 전문기업인 케이에스아이의 채종술 대표가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채종술 케이에스아이 대표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북 남원에 소재한 케이에스아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1986년 금성공업사로 출발해 1994년 법인으로 전환했고, 지난해 케이에스아이로 상호를 변경했다. 주력 품목은 세이프티롤러를 비롯해 교량난간, 펜스 등 각종 도로안전 시설물이다.

채종술 대표는 값싼 중국산 제품과 차별화하고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 2009년에 탄생한 제품이 바로 ‘통가드레일’(수출명 세이프티롤러)이다. 통가드레일은 차량 충돌시 충격에 대한 흡수력과 충격 에너지를 회전 에너지로 변환시켜 대형사고 예방과 운전자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시설물이다. 주로 사고다발 구간에 원상 복원력이 필요하고 유지관리 비용이 최소로 필요한 구간에 설치된다.

그 동안 채 대표는 신제품 수출을 위해 주요 해외전시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제품에 대한 광고 및 영업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제품 인증기준인 MASH-TL3,TL4등급을 최종 통과했으며, 유럽 인증기준인 CE마크도 획득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 2016년 미국 도로시설물 업체와 400만달러 규모의 납품 및 기술이전 계약 체결, 2018년 동남아 및 서남아시아 4개국 신규 시장 진출 및 독일 신제품 테스트 합격을 통한 유럽 진출 발판 마련 등 최근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 힘입어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매출액이 수출을 시작한 2010년 71억원에서 2017년 177억원으로 최근 7년간 149.3% 성장했고, 수출 또한 최근 2년간 25% 증가했다.

케이에스아이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의 원동력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이 바탕이 됐다.
특허 60여건, 디자인 500건 등 총 560여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굿디자인 선정 2회 및 벤처디자인 대상 은상 수상 등 기술력뿐만 아니라 제품에 디자인을 입혀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15년에는 포스코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해 제품 개발에 쓰이는 강판 등의 원자재를 포스코로부터 지원 받고 있으며, 일반 아연도금제품 대비 3배 이상 내식성(부식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강판인 포스코의 ‘포스맥’을 주력제품인 통가드레일에 적용시켜 공정 효율화, 원가 절감, 제품 수명 연장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채종술 대표는 “시대의 변화흐름에 발맞춰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최고로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 국가의 기반시설인 도로환경의 향상과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크게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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