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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글로벌대전 점입가경, 활로는 3만5천~4만6천달러대 모델 양산[글로벌 라운지] 2019년 테슬라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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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7호] 승인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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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만들고 있는 미국 테슬라와, 카리스마 있는 최고 경영자 엘론 머스크는 동의어로 여겨진다. 하지만 2019년 투자자들은 이 둘을 분리해서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다. 2018년은 테슬라 주주들에게는 힘든 한해였다. 주주들은 20%를 넘나드는 주가 변동을 견뎌 냈다. 엘론 머스크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과 제약 없는 트위터 전송은 테슬라의 기초 체력에 대한 우려만큼이나 심각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경제분석가들은 2019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열되고 경기하락 문제가 우려되더라도 테슬라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진정한 자동차 제조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엘론 머스크 개인의 일탈은 잠재적인 위기요소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2019년 테슬라가 해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모델 3’(사진)  생산이다. 2019년 투자자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테슬라가 모델 3 차량을 꾸준히 생산할 수 있느냐는 문제다. 자동차 시장의 한 전문가는 “테슬라는 2019년 이후 모델 3의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테슬라가 2022년에서 2030년 사이 막대한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2018년 3분기에 모델 3을 고객들에게 제때 인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생산 속도가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2019년 테슬라는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모델 3세단’을 판매하기 시작한다. 전기차에 대한 미국 정부의 세금 우대 조치가 단계적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2019년 테슬라의 판매량 변화가 어떻게 나타날지도 궁금한 부분이다.

골드만 삭스의 데이비드 탐버리노 애널리스트는 “2019년 1월1일부터 세금 공제가 기존의 반으로 줄어기 때문에 2018년 말 테슬라의 판매가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스의 필립 호시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9년에 이익을 늘릴 것으로 보이는 몇 안 되는 자동차 회사 중 하나”라고 한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2019년 주당 6달러88센트의 조정 수익과 13억3000만달러의 현금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모델 3의 평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높은 마진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다. 필립 호시스는 이에 대해 “가장 큰 문제는 테슬라가 소비자 수요를 확대하는 동시에 총 매출을 늘리기 위해 가격이 저렴한 4만6000달러, 궁극적으로는 3만5000달러의 기본 모델을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립 호시스는 “시장에서 볼 수 있거나 시장에 출시되는 전기차 대부분은 여전히 매우 비싸다”며 “모델 3역시 여전히 비싼데 만약 싸고 단순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폭스바겐의 전기차가 시장에 나온다면 테슬라는 3만5000달러에서 4만달러 사이의 가격대에 있는 새로운 전기차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폭스바겐은 전기차를 2025년까지 20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고급 브랜드 아우디와 포르쉐는 물론 메르세데스 벤츠와 재규어도 향후 2년간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럭셔리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을 드디어 맞이한 것이다. 강력한 경쟁 상황에 직면한 테슬라가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하제헌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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