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여행산업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언제든 강원도로 떠나거나, 근거리·먹거리 여행을 하는 등의 방식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5년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최근 3년간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264만건과 여행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 집단 버즈량 데이터 4만6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의 2019년 국내 여행 트렌드로 브릿지(B.R.I.D.G.E.)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브릿지(B.R.I.D.G.E.)는 새해의 여행 패턴으로 예측되는 키워드의 앞글자를 따 조합한 것이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에선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다세대 가족여행(Break the Generation Gap)’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소셜미디어에서는 국내 여행 관련 키워드로 가족여행에 대한 언급량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국내 주요 여행사들 또한 효도 관광 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다음으로 축제, 체험, 행사 등 레크리에이션(Recreational Activities·레저 여행) 키워드도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강원도 액티비티, 어른이 놀이터, 서핑, 루지, 지라인 등도 인기 활동으로 꼽힌다.

여행지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성을 담은 사진과 영상 등 여행 관련 영상 콘텐츠(Influential Contents·SNS 여행콘텐츠) 확대도 지속할 전망이다. 국내 여행 버즈량 점유율을 포털 미디어와 소셜미디어로 나눠 보면 올해 소셜미디어 점유율이 절반(51.5%)을 넘었다.

국내 여행에서 맛집 탐방(Delicious Foods)의 인기도 여전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내 여행 중 음식 관광의 비율은 2015년 13.2%, 2016년 24.7%, 2017년 34.7% 등으로 연간 10% 이상 높아지는 추세다.

연중 근거리 중심 여행(Go Anytime·연중 여행)도 올해 인기를 끌 전망이다.
2018년 소셜미디어에서는 당일치기 여행 언급량이 2016년보다 6배가량 급증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접근성이 좋아진 강원도 여행(East Coast)이 올해에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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