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성공 노하우]㈜지앤지커머스 모영일 대표

▲ ㈜지앤지커머스 모영일 대표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려는 중소자영업자들의 최대 고민은 얼마나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지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해 줄 국내외 여러 온오프라인 마켓들이 성업 중이지만 이곳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이미 관련 업계가 인정하고 있다. 한국을 기반으로 글로벌 마켓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꿈에 성큼 다가선 ㈜지앤지커머스다.

2002년 설립된 지앤지커머스는 기업명보다는 ‘도매꾹’이라는 그들의 플랫폼(E-Marketplace)으로 더 익숙하다.

대기업과 글로벌 온라인 유통사와 제휴한 업체들이 주도하던 온라인 오픈 마켓 분야에서 쇼핑몰 운영자와 유통인들을 위한 도매 전문 온라인 오픈 마켓을 연 지 16년이 지나는 사이 연간 거래액 1500억원에 200만 회원 보유라는 놀라운 성공을 거둔 기업이다.

도매 유통의 새로운 기준
모영일 대표(사진)는 지앤지커머스의 대표 마켓인 도매꾹의 유통 혁신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에서 찾았다고 설명한다.

“국내 종합 B2B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도매꾹은 기존의 유통 시장과 국제 무역 시장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여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서비스를 실현했습니다. 여기에 모바일 커머스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한 지앤지커머스의 독창적인 기술을 접목해 온라인 도매 거래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완성했다고 자부합니다.”

그가 설명하는 도매꾹의 운영 방식은 일면 간단해 보이지만 기존 도매 유통에 있어 따라올 수 없는 편의성과 제품 및 거래 규모는 물론, 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중소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나 기존 오픈마켓 운영자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별점을 보이고 있다.

우선 파격적인 가격과 편의성을 쇼핑몰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띈다. B2B 거래와 B2C 시장 진입에 있어서 얼마나 이윤을 남길 수 있는지가 최대의 관심사인 도매 마켓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격은 마켓에 제품을 제공하는 사업자에게도 얼마나 많은 B2B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요소이기도 해 자연스러운 경쟁을 통한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

여기에 기존 오프라인 도매 시장에서는 대량 구매의 부담이 컸지만 최소 구매 수량기준을 파격적으로 낮춰 구매자의 진입장벽을 허문 점도 다분히 혁신적이다. 실제 도매꾹 내에서 ‘최소 수량 5개’를 걸고 판매하는 예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자체 물류 창고도 운영
뿐만 아니라 데이터 마이닝과 분석을 통해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꾸준히 입점(매일 4만개의 제품이 업데이트된다)함으로써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온라인 도매 상거래의 기능을 넘어 쇼핑몰 사업자들의 참고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지앤지커머스의 혁신적인 도매 유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경기도 군포시에 자체 물류창고를 운영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의 배송 및 물류 부담을 덜어준 것인데, 이를 기반으로 완성한 또 하나의 기발한 서비스가 바로 ‘도매매’이다.

제품 공급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거대한 가상의 시장을 완성할 수 있었던 지앤지커머스의 혁신적인 서비스는 또 있다. 땡처리와 반품 도매 제품을 해결하는 ‘나까마’를 비롯해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글로벌 B2B 서비스인 ‘k-goods’, 한국산 제품의 중국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지단청(계란성)’ 등이 지앤지커머스가 제공하는 독보적인 B2B 서비스들로 손꼽힌다.

이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 덕분에 현재 도매꾹은 온라인 B2B 종합 상거래 분야의 점유율 70%를 차지하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부동의 1위 사이트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성공의 비결에 인재 양성과 인사 관리의 혁신이 있다고 모영일 대표는 강조한다.

인재관리 전용시스템도 개발
“중소기업 최대의 난제인 인력 수급난은 저희라도 다를 바 없었습니다. 사이트 운영의 효율을 위해 PHP를 사용하는데, 이 분야의 전문 인력은 드문 편입니다. 그래서 어렵게 확보한 관련 분야의 인재를 성장시키면서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적인 시도가 이어졌습니다.”

이를 위해 지앤지커머스는 ‘HOTEL SYSTEM’을 자체 개발했다. 채용 전부터 인재 집단과의 교류를 통해 양성 후 채용하며, 그 이후에는 꾸준한 교육으로 회사의 주축으로 성장시킨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이 시스템을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우수한 인재를 조기 확보하기 위해 국내 주요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통한 일학습병행제, ICT 인턴십, IPP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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