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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비주류’ 여성 기업가에 1억달러 투자해 ‘잠재 여성고객’시장 겨냥[글로벌 라운지]맥주·보드카 제조사 ‘콘스털레이션 브랜즈’의 역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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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8호] 승인 2019.01.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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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맥주와 스베드카 보드카의 제조사인 ‘콘스털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가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1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빌 뉴런즈(Bill Newlands) 콘스털레이션 브랜즈 CIO(최고 운영 책임자) 겸 신임 사장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여성들이 알코올 음료 사업의 주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여성들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고 발전된 알코올 제품들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주류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주요 마케팅은 남성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고, 특히 맥주업계에서 그렇다”고 말했다.

빌 뉴런즈는 콘스털레이션 브랜즈 산하 벤처 캐피털 그룹을 통해 펀드를 만들었다. 이 펀드는 앞서 말한대로 주류업계에서 여성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빌 뉴런즈는 “콘스털레이션 브랜즈는 최근 크게 관심을 끌었던 마리화나 사업에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리화나가 아닌 여성들이 이끌고 있는 알코올 음료 회사에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규모가 작은 알코올 음료 회사들이 성공하고 성장한다면, 콘스털레이션 브랜즈는 결국 더 큰 지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평등 고용 기회 위원회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알코올 음료와 담배 제품 제조업 임원의 약 80%를 남성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조차 아직도 여성들은 기업 내에서 소수 집단이다. 뿐만 아니라 여성 기업가들은 남성 경영자들만큼 쉽게 자금을 조달 받지 못한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업체 ‘피치북(Pitch book)’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벤처 자금 조달의 2.2%만이 여성 팀에 돌아갔다.

콘스털레이션 브랜즈는 무척 중요한 부분을 지적했다. 바로 여성들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부분의 소비 지출을 통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 중소기업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빌 뉴런즈는 소규모 양조장을 운영하는 여성들이 거의 없다며 이렇게 전했다. “어떤 이유에서든, 역사적으로 알코올 업체는 남성이 설립해 남성 자녀가 이어받아왔다”며 “이는 나쁜 전통”이라고 일갈했다.

콘스털레이션 브랜즈는 미리 만들어진 병입 칵테일을 만드는 ‘오스틴 칵테일(Austin Cocktails)’과 소다 제조 업체인 ‘비비파이 비버리지(Vivify Beverage)’에 첫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빌 뉴런즈는 “그들이 우리의 투자를 받는다면 소매 업체와 유통 업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성장하는 만큼 콘스털레이션 브랜즈도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스틴 칵테일 창업자인 질 번스는 “창업한 뒤 5년간 참호 속에 있었던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며 “이번 투자를 받은 뒤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콘스털레이션 브랜즈는 또한 여성 알코올 업체 설립자들에게 공급망, 유통 업체 관계 및 소비자 조사에 대한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성 창업자들은 여성 소비자들이 음료에서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이 같은 투자는 결국 콘스털레이션 브랜즈가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잠재 능력과도 같다. 콘스털레이션 브랜즈는 벌써부터 반짝이는 제품 아이디어와 재능 있는 사람들의 접근이 줄을 잇고 있다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 하제헌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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