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형 콘텐츠산업 발전의 동력이 될 문화기술(CT)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종이·영상 복원을 통한 문화유산 보존과 안전하고 실감 나는 관광 서비스, 시공간 제약을 벗어난 문화체험을 가능하게 해줄 인공지능(AI), 드론, 3D 스캐닝·프린팅, 가상현실(VR) 등 첨단 문화기술 개발을 부처간 협력을 통해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문화기술 연구개발(R&D) 기본계획’(2018~2022년)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풍요롭고 다채로운 최첨단 문화국가 구현’을 비전으로 한 △문화산업 혁신성장 기술개발 △사람이 있는 문화서비스 실현 △문화기술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 목표와 8가지 중점 추진과제가 담겼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체육, 관광 분야까지 포함한 문화기술 R&D 예산은 727억원 규모로 20조원을 넘어선 전체 정부 R&D 예산의 0.35%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를 앞으로 1%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R&D를 수행하는 중소기업의 성장주기에 따른 연차·단계별 순차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기업부설창작연구소 인정요건 완화 등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R&D 세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범정부 정책 기조인 ‘1부처 1전문기관’에 맞춰 현재 콘텐츠, 체육, 관광, 저작권 등 4개 분야에 분산된 문체부 소속 연구관리 전문기관을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통합하는 등 지원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론 전문적으로 과제 기획·관리를 수행할 독립기관 설립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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