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임금 대기업의 65% 불과…월평균 33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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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임금 대기업의 65% 불과…월평균 335만원
  • 김도희 기자
  • 호수 2200
  • 승인 2019.01.21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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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소기업 종사자의 월평균 임금은 대기업 종사자의 65.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에 비해 격차는 다소 줄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극화 현상은 여전한 실정이다.

낮은 수익·생산성이 中企 발목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발간한 ‘2018 중소기업 위상지표’에 따르면 2017년 중소기업 종사자의 월평균 임금은 335만1000원으로 대기업 종사자(514만5000원)의 65.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임금은 정액급여와 초과급여, 특별급여를 합한 상용 임금총액을 의미한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수준은 2012년과 2013년 64.1%였고 2014년 62.3%, 2015년 62.0%, 2016년 62.9%을 기록하다 2017년 65.1%로 소폭 올랐다.

제조업 분야로 한정할 경우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더 커진다. 2017년 제조 중소기업 종사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34만3000원으로, 대기업 종사자 평균 594만4000원의 56.2% 수준이었다.

제조분야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수준은 2012년 54.1%에서 2013년 53.8%, 2014년 53.2%, 2015년 54.5%, 2016년 54.9%로 54%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처럼 대·중소기업 임금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배경에는 중소제조업 수익성은 제자리이거나 하향세를 보인 반면 대기업 수익성은 향상된 점을 꼽을 수 있다.

중소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11년 5.10%, 2013년 5.24%, 2015년 5.23%, 2017년 5.35%로 제자리걸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기업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2011년 6.13%에서 2017년 9.06%까지 올라 중소기업과의 격차가 1.03%포인트에서 3.71%포인트로 4배 가까이 벌어졌다.

중소기업의 판매액 자체도 답보 상태다. 중소제조업의 판매현황을 보면  2011년 562조6000억원, 2013년 608조5000억원, 2015년 625조5000억원으로 증가하다, 2016년 540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6%나 급락했다. 2017년 586조3000억원으로 소폭 증가 했으나 2012년(579조9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그쳤다.
이자부담 능력도 대기업만 5년 전보다 2배 이상 나아졌다. 이자보상비율의 경우 중소기업은 373.72%로 2013년(333.63%)보다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반면 같은 기간 대기업은 674.95%에서 1400.54%로 2배 이상 높아졌다. 중소기업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생산성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조금씩 호전되던 중소기업 부가가치율이 2017년 꺾였다. 2011년 21.77%였던 부가가치율은 2016년 27.24%로 매년 1.0%포인트씩 늘었다. 그러나 2017년 26.64%로 소폭 줄었다.

같은 기간 대기업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6.11%를 기록, 중소기업과 차이를 0.5%포인트로 줄였다. 특히 대기업 부가가치율은 2014년(18.96%)을 기점으로 급상승해 4년만에 7.15%포인트가 늘었다.
연구개발(R&D)에 있어서도 중소기업 전체의 투자 액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대기업과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소기업연구원이 내놓은 ‘중소기업 R&D 투자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 R&D 투자는 2017년 기준 13조6091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8.0%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기업 연구개발비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26.6%에서 2017년 21.9%로 낮아졌다.

中企 R&D 투자, 대기업의 1.3% 그쳐
2007년 중소기업 1개사당 평균 연구개발비는 6억3000만원이었지만 2017년 3억4000만원으로 4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은 260억6000만원에서 259억1000만원으로 0.6%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대기업 대비 비중은 2.4%에서 1.3%로 1.1%포인트 감소했다.

중소기업 1개사당 평균 연구원 수도 2007년 8.3명에서 2017년 4.3명으로 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비 비중은 5.4%에서 4.7%로 0.7%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의 청년 연구원 비중 역시 최근 10년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소기업 연구원 중 20대와 30대 비중은 2017년 기준 55.7%로 대기업의 65.8%보다 10.1%포인트 낮았다.
한편 2017년 중소기업 수는 354만7101개로, 대한민국 전체 사업체의 99.9%를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그밖의 업종은 5인 미만인 업체를 가리키는 소상공업체는 307만2104개사로 전체 사업체의 86.5%에 차지했다.
종사자의 경우 중소기업은 1435만7000여명이고, 소상공업체는 600만명으로 각각 전체 산업 종사자의 82.2%와 3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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