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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품질관리로 '안전한 아스팔트' 주역 자리매김[협동조합 공동사업 함께 만드는 미래]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하승우 기자  |  hsw@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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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호] 승인 2019.01.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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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의 품질기술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아스콘 전문기관이자 국내 아스팔트의 공용성 평가시험인 PG시험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전문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스콘은 아스팔트 콘크리트(Asphalt Concrete)의 줄인 말로, 도로 포장에 사용된다. 아스팔트와 굵은 골재 등을 혼합해 만들어지는 아스콘은 사람들이 오가는 도로의 포장재에 사용되며 국민 생활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런 까닭에 아스콘제품은 정부가 발주하는 도로건설에 반드시 필요한 자재이다. 또한 국민들이 접하는 빈도가 높고 편의성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자재인 만큼 제품의 품질이 중요하다.

특히 도로포장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경제가 발달함에 따라 포장도로 비율이 높아지며 아스콘제품은 도로 건설의 필수자재로 국민들의 안전 및 편의와도 직결되고 있다.

아스콘산업에 종사하는 구성원들은 국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에 일익을 담당하며 국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이 강하다.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이민형)는 1985년 한국아스팔트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아 설립된 후, 1986년 전국조합인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으로 전환, 지난 1997년 지역 아스콘조합을 아우르는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로 전환 설립됐다.

교통안전 일익 담당 자부심 높아
교통량 및 교통하중이 매년 증가하고, 이상기후와 같은 환경적인 변화로 인해 도로 포장은 과거에 비해 가혹한 조건에 노출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로 파손 건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도로 파손으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도로의 파손은 차량의 주행성능과 직결돼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안전과 편의, 모두를 고려해야 하는 분야인 까닭에 연합회는 설립 초기부터 품질관리에 집중, 품질관리·인증시스템 구축을 통해 아스콘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외부 환경변화에 맞춘 아스콘제품 개발을 위해 당국에 규격개선 의견을 제시하고 자체적인 연구용역사업을 통해 아스콘의 품질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연합회는 1999년 품목별품질단체로 지정을 받았고, 2002년 5월에는 내유동성아스팔트혼합물의 단체표준을 제정 받았다.

또한 아스콘의 품질관리를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해 2002년 5월 아스콘시험소(현 품질기술연구원)를 개소하고, 품질검사전문기관으로 등록했다.

KS인증 민간 전환한 첫 사례
아스콘제품에 대한 품질관리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은 조합 설립 초기부터 상당했다. 깐깐한 품질검사를 통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그러나 정부의 KS인증 제도의 존재로 연합회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던 중 도로가 파손되어 냄비(Pot)처럼 생긴 구멍(Hole)이 파이는 포트홀(Pothole)이 발생하는 사례가 자주 일어났다. 포트홀 발생이 늘어나면서 아스콘제품이 더욱 전문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는 의견도 사회적으로 대두됐다.

연합회는 아스콘제품 품질관리가 더욱 세밀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관리하는 KS인증 보다 업계 스스로의 능동적이며 효율적인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아스콘업계 내부에서도 연합회의 실질적인 관리·감독이 낫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에 지난 2014년 연합회는 국가기술표준원에 아스콘제품의 인증을 KS인증에서 단체표준 인증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말처럼 이 일이 성사되기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이창욱 연합회 전무는 “당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두는 격’이라는 우려도 많았다”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수차례 관계기관 회의 및 지역별 공청회, 그리고 품질관리에 대한 연합회의 책임의식 등이 인정돼 2015년 1월 KS인증인 가열아스팔트혼합물(KS F 2349)이 단체표준(SPS-KAI-F2349-5687)으로 전환됐다.

이는 KS인증이 민간으로 전환된 첫 사례였다.
아스콘제품이 국가표준에서 단체표준으로 전환된 이후 연합회는 10개 조합, 511개사 519개 공장과 비조합원 3개사(중견1, 비조합원 2)에 대해 단체표준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단체표준 인증과 함께 단체표준 사후관리 업무도 연합회에서 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단체표준 인증업체에 대한 품질관리를 위해 정기심사 및 정기품질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최초 인증 이후에도 지속적인 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다.

KOLAS 인정 취득도 추진
아스콘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스콘업체 스스로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잘 아는 연합회에서는 교육을 통해 아스콘업체의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단체표준 인증을 받은 업체나 인증을 받고자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품질관리자 교육, 생산실무자 교육, 시험업무자 권역별 집체 교육, 경영책임자 교육을 하고 있다.

연합회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현장에서 실시 가능한 품질관리 방안을 중심으로 교육하기 때문에 조합원사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많다.
교육을 통해 인증업체에 자발적인 품질관리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는 점에서도 교육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인증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의 품질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해온 연합회의 노력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2015년부터 매년 정기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품질기준 불합격률이 단체표준 인증 전환 시점인 2015년에 비해 약 20% 가량 감소했다.

연합회는 이에 만족하지않고 향후 KOLAS 인정을 취득해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아스콘전문 시험·검사·연구기관으로 거듭 날 방침이다.

KOLAS 인정을 취득하면 인증제품의 원부자재 품질부터 인증제품의 품질까지 그 관리 주체를 일원화해 인증업체에게는 행정의 편의성을 주고, 수요자에게는 한단계 높은 수준의 관리를 통해 양질의 인증제품을 제공하게 된다.

이창욱 전무는 “연합회의 품질기술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아스콘 전문기관이자 국내 아스팔트의 공용성 평가시험인 PG시험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전문기관”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정부 및 수요기관, 시험연구기관 등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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