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매미성·병풍 두른 기암절벽…힐링의 섬 ‘거제로 올 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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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한 매미성·병풍 두른 기암절벽…힐링의 섬 ‘거제로 올 거제?’
  • 한국관광공사
  • 승인 2019.01.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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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금강으로 가는 뱃길에 있는 작은 섬 내도의 신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해바다

거제에 와서 받아본 관광 팸플릿 제목이 눈에 띈다. 경상도 사투리를 활용해 ‘거제로 올 거제?’라는 제목이 참 기발하고도 재미있게 느껴진다.

경상남도에 위치한 거제도는 제주도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이다. 거제도는 섬이라는 느낌보다,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대자연이 품은 아름다운 곳으로 각인돼 있다.

거제도와 통영을 연결하는 다리가 2개 있으며, 2010년 부산 가덕도와 연결된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거제도는 쉽게 오가는 관광지가 됐다. 먼저 거제의 맛을 느낄 수있는 멍게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거제도를 탐방해본다.

칠천량해전공원과 매미성
먼저 칠천량해전공원을 찾았다. 거제도에 이런 곳이 있는지 모르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2013년에 조성된 칠천량해전공원은 칠천량해전이 전하는 역사 속의 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원균이 선조의 명을 받고 출전한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조선 수군이 왜군과 벌인 해전 가운데 유일하게 패배한 해전 역사를 기록한 곳으로, 패전 이후 백성들의 참혹한 참상을 엿볼 수 있다.

이어서 찾은 곳이 매미성이다. 2003년 거제도에 태풍 ‘매미’가 불어 닥쳐 큰 피해가 났다고 한다. 이로 인해 경작지를 한 순간에 잃은 시민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로부터 경작지를 지키기 위해 약 15년간 홀로 돌을 옮기고 쌓으면서 하나의 성을 만들었다.

바닷가에 자리한 매미성은 사람이 혼자 쌓았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성이 됐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매미성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또한 이 속에 담긴 애절한 사연과 한 사람의 집념과 피땀 어린 노력이 경외감마저 들게 한다.

동백나무 우거진 원시림 섬 ‘내도’
거제도 하면, 대개 외도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예전에 외도해상공원으로 일컫는 이곳은 지중해의 해변을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인 풍광과 ‘보타니아’수목원의 희귀 아열대 식물을 비롯한 740여종의 식물이 장관을 이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는 외도는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얻으며, 한국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외도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거제도에는 내도가 있다. 내도는 ‘구조라’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지역에서 배를 타고 내도를 향해 간다.

아침 9시에 배를 타고 10분 만에 내도에 닿았다. 겨울이라 바닷바람이 제법 차갑다. 내도는 해금강으로 가는 뱃길에 있는 작은 섬으로 거북이가 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섬에는 동백과 후박나무 등 상록군림을 비롯해 약초가 많으며, 기암절벽 바위가 마치 섬을 호위하듯 서 있으며 그 경치가 마음을 빼앗길 만큼 아름답다.

내도에 닿으면 집들이 오밀조밀 자리한 모습을 먼저 본다. 카페를 오른쪽으로 끼고, 집들을 지나 걷다보면, 곧이어 ‘내도 탐방로’가 나온다. ‘내도 명품길’이라고 쓰인 입구를 지나면 편백숲과 소나무숲, 대나무숲길로 이어진다. 인공이 아닌, 자연스럽게 형성된 자연의 숲길이 방문객을 맞는다.

어느 덧 새심전망대를 만나고, 여기서 쉬면서 경치를 감상하고 다시 가던 길을 재촉한다. 거제도의 명물, 동백꽃이 피어난 동백숲길을 만난다. 이어서 가장 높은 신선전망대에 서면 외도와 해금강이 한 눈에 보인다. 이렇게 내도의 탐방로가 약 2.6km로 이어지고 대략 1시간 30분이 걸린다.

내도와 외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안 쪽 섬과 바깥 섬을 일컫는다. 거제도 장승포에서 일운, 지세포를 지나 와현 고개를 넘어서면 호수와 같은 바다에 2개의 섬이 나란히 떠 있는데, 바깥에 있는 섬을 외도라 하고 안쪽에 있는 섬을 내도라 한다.

푸른 바다 벗 삼아 여유 즐기는 ‘거제마리나 요트투어’
거제도에는 ‘지세포’라는 지명을 가진 곳이 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이곳은 광활하고도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몇년 전 이곳에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끼고 대명리조트가 들어섰다.

이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에서 요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유유히 흘러가는 요트 안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또 실내에서 나와 바닷바람을 맞으며 멀리 바다를 바라본다.
대명리조트 뒤 편, 바다 쪽으로 걷다 보면, 요트 선착장이 나온다. 푸른빛 바다와 현대식 리조트 건물, 리조트 앞 정원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천천히 여유를 즐기면서 유유히 흘러가는 요트에 몸을 맡기면 저절로 감사한 마음이 들고 저절로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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