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스푼포크(sphoon_phork)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로 가득 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가끔은 정신 나간 아이템이 등장해 실소를 자아내기도 한다.  ‘스푼포크’(sphoon_phork·사진) 같은  제품이 그렇다.

스푼포크는 스푼과 포크를 품은 아이폰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다. 케이스 뒷면에 스푼과 포크를 꽂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다. 케이스 밑면에 끼우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무엇이든 스마트폰과 연동돼 나의 활동을 분석해주는 요즘 같은 시대. 왠지 이 제품도 스푼과 포크를 통해 내 식생활을 분석해 줄 것만 같다. 아쉽게도 그런 첨단 기능은 일체 없다.

음식을 먹으면서 스마트폰 화면을 볼 수 있다는게 이 제품으로 할 수 있는 전부다. 그것도 꽤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이런 해괴망측한 케이스를 뭐 하러 만들었나 싶지만, 의도는 제법 바람직하다. ‘일회용품으로 오염된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도에서 제작했다고 한다.

스푼포크는 아이폰 7, 8, X, XS 시리즈 전용으로 출시되며, 킥스타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소 펀딩 금액은 39달러(약 4만4000원)다. 지금 펀딩하면 오는 6월 중 받아볼 수 있을 예정이다.

- 이유혁 에디터  / www.earlyadopter.co.kr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