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9회 다보스포럼’이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전 세계 정치·경제·학계 주요 인사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화 4.0’을 의제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렸다.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열린 ‘제49회 다보스포럼’이 막을 내렸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정치·경제·학계 주요 인사 3000명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다. 올해는 ‘세계화(Globalization 4.0)’을 의제로 내세웠다. 지난해 포럼의 주제는 ‘인더스트리(Industry) 4.0’이었다.

세계화 4.0은 세계 산업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도입으로 디지털 경제로 재편되면서 서비스 부문의 글로벌 분업과 협업이 필요한 시대로 변했다는 점을 제시하기 위해 나온 용어다.

지난해 4차 산업혁명을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지목했다면, 올해에는 ‘세계화 4.0’으로 4차 산업혁명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이와 관련 현대경제연구원은 ‘2019년 다보스포럼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 활력 약화가 예상되고, 중장기적으로도 세계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며 “국가 간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 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MF의 경제 전망치를 보면, 세계경제는 2017년을 고점으로 2018년과 2019년은 세계 경제가 하강국면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잠재 성장률은 1998~2017년 3%에서 2018~2027년 2.3%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경제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술혁명으로 생산성이 향상돼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나 향후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는 등 노동시장의 변화가 예상돼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AI, 스마트공장 확대 등은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여 경제성이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술 혁명으로 노동의 대체 및 보완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일부 일자리 소멸, 새로운 직업군 탄생 등이 수반되는 노동시장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변화에 대한 예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이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검토도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투자 활력 제고 등을 통해 한국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자국 우선주의에 따른 무역분쟁 확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 기상이변과 자연재해도 주목할 만한 문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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