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기업들이 서비스업 생산과 벤처투자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제조업 생산과 수출, 고용은 여전히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1월 중소기업 동향’에서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부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소기업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11월보다 2.4% 증가하면서 보건, 사회복지 등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같은 달 신규 벤처투자 업체 수와 투자 규모도 전년보다 각각 15개, 193억원이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은 전년보다 2.3% 줄어 전기,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했다. 12월 중소기업 수출은 플라스틱 등 대부분 주력 품목 부진으로 전년보다 6.6% 줄었다.

12월 체감경기 역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모두 부진한 상태다. 체감경기 수치는 전달보다 각각 0.6%포인트, 4.2%포인트, 15.3%포인트 떨어졌다.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 중국의 급격한 성장둔화 가능성 등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불안 요인과 취약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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