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더하기 자영업 열전]버츄어라이브 ‘헤어핏(HAIRFIT)’ 이재열 대표

▲ 이재열 대표는 “헤어핏은 단순히 얼굴사진에 헤어를 갖다 붙이는 기술이 아닌 이용자의 얼굴을 정밀분석해 헤어스타일을 맞춰주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헤어뷰티 서비스인 헤어핏은 몇달을 고민하며 찾던 인생헤어를 시행착오 없이 몇번의 터치만으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페이스 3D 기술을 적용해 커트와 염색 등 다양한 헤어스타일 체험을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직접 찍은 셀카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적용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게 맞는 제품과 스타일도 추천해주고, 헤어숍과 헤어디자이너까지 연결해준다. 다른 유사한 서비스들과 비교해 월등히 우수한 기능을 자랑하는 헤어핏은 수많은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만든 버츄어라이브 이재열 대표를 만나 헤어핏이 빠른 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을 물었다.

20176월 이재열 대표가 이끄는 버츄어라이브는 헤어스타일 가상체험에 기반을 둔 뷰티서비스 헤어핏을 세상에 내놓았다. 헤어핏 헤어스타일에 고민을 가진 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고 다운받아봤을 정도로 인기 높은 헤어뷰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재열 대표는 뷰티 강대국답게 뷰티와 관련된 서비스가 넘치도록 많지만, 머리 모양에 대한 지대한 관심에 비해 헤어스타일 콘텐츠 서비스는 턱없이 부족했기에 헤어핏의 성공을 어느 정도는 가늠했다고 말했다.

헤어핏의 성장가능성은 경기창조경제센터가 먼저 알아봤다. 2017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K-Champ Lap 3기에 선발돼 국내외 각종 전시 참가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을 받은 것. 센터의 지원에 힘입어 줄곧 뷰티 카테고리 인기순위 상위권을 유지했다.

또한, 같은해 9월에는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10월에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는 등 가상 체험 기반 헤어뷰티 플랫폼으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이재열 대표는 헤어핏은 단순히 얼굴사진에 헤어를 갖다 붙이는 기술이 아닌 이용자의 얼굴을 정밀분석해 헤어스타일을 씌우고 맞춰주는 기술이라며 헤어핏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 대표는 가상 시뮬레이션의 실재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에 대한 기술을 특허 출원을 하기도 했다.

헤어핏은 사진을 찍고 헤어스타일을 합성해보는 가상체험에서 끝나지 않는다. 합성한 사진을 SNS와 친구들에게 공유해 의견을 받을 수 있다.

실제 헤어핏을 이용한 유저 4명 중 1명이 SNS에 공유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높은 공유 비율은 헤어핏의 가장 중요한 마케팅 지표다.

또한, 최신 헤어스타일 트렌드와 인기 연예인의 새로운 헤어스타일, 유행하는 염색컬러 등 다양한 헤어스타일 정보를 매거진 형식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게다가 재미와 공유, 정보제공에서 멈추지 않고 몸소 체험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선택한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해줄 헤어숍과 헤어디자이너를 연결해주는 것이다. 정보만 제공하는 유사 서비스들과 다르게 한 발자국 나아가 피부에 닿는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재열 대표는 버츄어라이브 설립 전 국내외 모바일 업계에서 20여년이나 활동한 모바일 서비스 전문가다. 삼성전자에서 6년간의 직장생활을 했으며, 2006년부터 2016년까지는 일본기업 아크로디아(Acrodea)의 창립멤버로 합류해 한국법인 부사장까지 역임했다. 많은 실무 경험을 다진 그는 모바일 환경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본 전문성을 살려 버츄어라이브를 설립했다.

이 대표는 가상현실 기술이 앞으로 뷰티 관련 산업에 가장 빠르고 가까이 접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이어 가상현실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서비스가 뷰티시장에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헤어핏도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현실감을 높인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버츄어라이브는 아시아 No.1 헤어뷰티 플랫폼이 되기 위한 초석으로 국내 서비스 확대 전개 및 동남아시아 중심의 해외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헤어핏은 싱가포르 헤어숍들과 협업이 성사돼 본격적인 첫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헤어핏 외에도 AR 기반 가상 체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소비문화를 창조해나갈 버츄어라이브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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