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환경 열악’ 오명 벗은 중소기업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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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환경 열악’ 오명 벗은 중소기업 열전
  • 김도희 기자
  • 승인 2019.02.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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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점심시간 90분, 자기개발비 100% 지원 등

[중소기업뉴스=김도희 기자] 최근 유명 웹툰 작가 기안84가 대표로 있는 기안84’의 구인광고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대기업 못지않은 직원처우를 자랑하는 중소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안84의 구인광고가 화제를 모은 이유는 급여조건 때문이다. 신입직원의 경우 연봉 3000만원, 경력직원은 3300만원부터 협의가능으로 기재돼 있다. 근무시간이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평균 근로시간보다 길고 4대 보험 등의 세금을 공제하면 실수령액은 신입직원의 경우 월 207만원에서 220만원 선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의외로 연봉과 복지가 좋은 편이라는 반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우가 좋은 편이다”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낫다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런 네티즌 반응은 웹툰 업계를 포함한 국내 중소기업의 근로 환경이 비교적 열악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직원 복지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국내 중소기업에도 직원에 대한 대우와 복지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꾀하는 기업들이 있어 바람직한 기업 문화 정착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비바리퍼블리카, 전 직원에 1억원 상당 스톡옵션 지급
국내 핀테크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임직원 180명 전원에 파격적인 연봉인상과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했다. 토스는 지난해 11월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해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가치는 1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비버리퍼블리카 관계자는 고생했던 직원들을 위한 일종의 보상이라고 밝혔다.

다날, 점심시간 904년 이상 근속시 해외여행 경비 지원
글로벌 결제전문기업 다날은 점심시간을 90분으로 운영하고 있다. 식사 후 집중휴식시간을 가지도록 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했다. 직원 자기개발비 역시 지원하는데, 직무 관련 교육비와 어학 교육비의 70%가량을 지원한다. 또한 4년 이상 장기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입사 동기들과 해외배낭여행을 할 수 있도록 특별휴가와 경비를 지원한다.

에듀윌, 첫 출근날 사내복지제도를 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 웰컴박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에서는 첫 출근을 하는 직원에게 에듀윌만의 특별한 웰컴박스를 통해 사내 행정 절차, 사내 복지 제도 등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해 신규 입사자의 조직 적응을 돕는다. 또한 공헌도가 큰 직원을 위한 가족 해외여행 포상 제도, 장기근속자에 대한 포상과 개인 기념일 조기퇴근 제도를 시행해 사내 복지 제도를 강화했다.

에스더포뮬러, 자기개발에 도움됐다면 100% 비용지원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에스더포뮬러는 직원들의 자기계발비 지원에 있어서 형식과 한도를 없앴다. 직원 스스로 개인의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세미나, 학원수강료, 도서구입비 등 모든 항목에 대해 실비 청구를 할 수 있다. 여에스더 에스더포뮬러 대표는 중소기업은 작은 조직이기 때문에 문제 해결 역량 축적이 어려울 수 있다고 본다전폭적인 자기계발 지원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우루컴즈, IT업계에 정시퇴근 도입
IT 전문기업 대우루컴즈는 가족 사랑의 날을 매주 수요일에 시행한다. 1820분 이후 사내 메신저 로그아웃, 건물 일괄 소등을 실천하고 있다. IT업계 특성상 야근이 일상적인 근무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정시 퇴근 문화를 독려하고 직원들의 업무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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