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첫 타깃으로 본격행보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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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첫 타깃으로 본격행보 신호탄 
  • 중소기업뉴스
  • 호수 2203
  • 승인 2019.02.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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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이슈]주주행동 나선 국민연금

한국기업들의 주주명부 중에 가장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는 곳이 어디일까요. 바로 국민연금입니다. 국민연금은 그동안 수많은 기업들의 주주로 참여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주주로서 의사결정에 있어 목소리를 내지는 않았죠. 그것 때문에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주주로서 권리를 찾지 않는다는 건 방관자의 입장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요즘 국민연금이 조금 달라지는 모양입니다. 이제 주주로 자기 목소리를 내겠다는 겁니다. 국민연금이 주장하는 대표적 주주행동이 바로 ‘배당 확대’입니다. 

그 첫 타깃이 남양유업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은 최근 남양유업에 대해 주요 주주 자격으로 ‘배당정책 수립 및 공시와 관련해 ‘심의·자문 위원회’를 새로 설치하자고 정관 변경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연금은 남양유업 지분 6.1%를 가지고 있는 주주입니다. 말이 어려워서 그렇지 이 위원회가 설치되는 것은 고배당을 꾀낼 수 있는 장치가 되는 거죠. 실제 남양유업은 저배당 기업으로 분류될 만큼 배당정책에 있어 보수적인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최근 몇년 간 갑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요.

그렇지만 남양유업이 국민연금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국민연금이야 예상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간 수면 아래에 있던 남양유업의 저배당 기조와 논리에 세간의 관심을 쏠리게 했다는 사실만으로 국민연금의 전략이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민연금의 이러한 모습이 다른 기업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메시지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자꾸 언론에 기업이 노출되면 기업 이미지에 부담이 될게 뻔합니다. 그것만으로 국민연금은 주주로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킬 명분이 생기고요. 어찌 됐든 주주행동에 나서기 시작한 국민연금의 다음 행보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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