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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장 후보들 ‘5인 5색’공약경쟁 후끈대구·전주 이어 서울서 공개토론…조합 활성화·최저임금 등 현안엔 한목소리
하승우 기자  |  hsw@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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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호] 승인 2019.02.27  13: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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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 후보자 공개토론회’행사에서 입후보자들이 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공정경쟁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기호 1번 이재한 후보, 2번 김기문 후보, 3번 주대철 후보, 4번 이재광 후보, 5번 원재희 후보.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열띤 공약 경쟁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에는 선거인단을 비롯해 약 500여명의 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해  중기중앙회장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임기 4년의 새 중기중앙회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기문 부국금속 대표(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5명이 출마했다.(기호순)

12일 대구, 15일 전주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중기중앙회 출입기자단 초청 토론회 형식으로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중소기업계의 현안인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제, 주휴수당 지급 문제, 남북경제협력 등이 논점으로 부상했다.

토론에 앞서 각 후보들은 정견발표를 통해 중소기업계의 주요 현안과 향후 중기중앙회 운영 방안 등에 대한 공약과 의견을 소개했다.

기호 1번 이재한 후보는 “‘강한 조합, 역동적 중앙회’를 만들겠다는 책임감으로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중소·벤처·여성단체 등을 모아 대통합기구를 만들고 중앙회 회원을 늘리겠다”면서 “조합 육성을 위한 지방조례 제정, 회장 직속의 조합민원실을 설치해 밀착 지원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탄력 근로 기간을 1년으로 늘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생계형 적합업종을 100개 이상 반드시 지정되도록 해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를 차단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공공구매 전용 보증규모 확대 △조합 공동사업 기금 마련 △ 자금난 해결을 위한 인터넷 전용 은행 설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2번 김기문 후보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변자로 다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표준원가센터를 만들어 중소기업이 대접받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KBIZ은행을 설립해 신용이나 기술력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 보증보험까지 종합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일 잘하는 중앙회’를 내건 김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휴수당 등에 대해 중소기업계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 문제에 대해서는 “산업연수생 제도를 통해 3년간 최저임금에서 제외해 주고, 중소기업기관장 협의회도 부활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주대철 후보는 “협동조합이 스스로 생존할 기반을 구축하고 단체수의계약 부활과 활성화 기금을 조성하겠다”며 “홈앤쇼핑에서 연봉을 받아 어려운 조합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조합 목적사업을 카르텔로 규정하고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불공정 관행을 척결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금융기관 도입, 중소기업대학·대학원 설립 등도 약속한 주 후보는 “조합이 활성화되면 중소기업이 살고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기호 4번 이재광 후보는 “중앙회 시스템과 사업 역량, 지원수단 등에서 조합이 주인인 중앙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최저임금 업종별, 규모별 차등화 △주52시간 근무제의 탄력적용 △외국인 근로자 임금 차등화·국민연금 적용 폐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2억원까지 단체수의계약 제도를 법제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조합 먹거리를 만들겠다”며 조합 공동사업의 공정거래법 적용 제외, 생계형 적합업종 확대, 소상공인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 방안, 유통센터 설립 등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조합 사업기금과 전용 은행을 설립해 어려운 조합을 지원하겠다”며 “중소기업연구원을 환수하고 중소기업대학을 설립하겠다”고 했다.

기호 5번 원재희 후보는 “대기업 일변도 정책을 정부가 대전환하도록 하는데 명운을 걸겠다”면서 “이를 맡을 전담기구를 회장 직속으로 설치해 중앙회가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 살리기에 투입된 자금 중에서 20조원을 중기에 지원하면 400조원의 여신이 가능하다”며 “대기업 구조조정에 사용된 산업은행 자금을 중소기업으로 전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상을 밝혔다.

원 후보는 또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 스마트공장을 제조업에서 유통·서비스 등 비제조업 분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회장에 집중된 권한을 대폭 이양하겠다”면서 “헌법에 국가는 중소기업을 보호 육성한다고 명시됐다. 우리 권리를 우리 손으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규진 서울경제TV 보도본부장의 사회로 중기중앙회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질문에 대한 각 후보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각 후보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남북경협 △산업구조개편과 4차 산업혁명 △중소기업 수출활성화 등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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