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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저녁을 풍요롭게… 문화살롱 클럽 뜬다문화사교클럽 ‘포브릿지’, 3월 가지각색 주제의 모임 론칭
이권진 기자  |  goenergy@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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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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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뉴스=이권진 기자] 길었던 겨울에 조금씩 따스함이 스미기 시작했다. 새싹들은 머리를 내밀고 사람들의 옷차림만큼 발걸음도 가볍다. 계절의 시작인 3월 봄이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추운 날씨 탓에 조금은 게을러진 나를 다잡을 때다.

바른 기업문화의 정착으로 근무시간이 제한되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보장되는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여유시간을 잘 소비하는 것.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재밌는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마땅한 방법과 장소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이에 문화사교클럽 ‘포브릿지(4bridge)’에서 우리의 저녁을 풍요롭게 해줄 클럽들을 추천했다.

■ ‘나도 법에 대해 할 말 있어!’ 일상 속 법을 토론하다

‘The Purge(더 퍼지)’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다. 12시간동안 법이 사라지고 아수라장이 된 사회의 모습을 담은 영화다. 법이 없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나?

우리의 약속인 법, 때론 그 법이 우리에겐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법은 우리 생활 곳곳에 닿아 있다.  로클럽은 일상 속 ‘법’에 대한 나의 생각을 공유하는 모임이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떠오르는 법과 관련된 이슈들을 함께 이야기하며 각 회차는 토론 및 토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세부적인 주제로는 △1회차: 김영란법? 왜 이 법은 사람의 이름이 붙어 있나요? 네이밍법과 헌법 △2회차: 저는 양심이 없는 건가요? 양심적 병역 거부 △3회차: 정말 남녀가 평등한 세상이 올 수 있을까요? 양성평등 △4회차: 낙태, 생명권과 자기결정권 △5회차: 난민 수용,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난민법 △6회차: 만약 통일이 된다면 법은? 등이다.

로클럽은 대한변협인증 헌법재판전문변호사 조기현 클럽장님과 함께한다.

■ ‘책은 소통의 도구다’…독서 클럽

책을 방구석에서 혼자 보고 끝낸다는 건 구식이다. 독서의 트렌드와 형태도 많이 변해가고 있다. 사람들은 함께 나누고 공유하며 자신이 디디지 못한 길도 걸어볼 수 있게 되었다. 요즘처럼 단절되기 쉬운 사회에서 자신만의 생각에 고여 있다는 것은 특히나 위험한 일이다.
 
이에 발맞춰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책을 읽는 독서모임이 나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그에 따라 우리의 삶도 변할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끌려 다니는 삶을 벗어나기 위해서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사회이다.

<호모 데우스_유발 하라리> <생각의 탄생_미셸 루트번스타인> <프레임_최인철> 등의 책을 일고 함께 토론해보자. 책을 통해서 변화하는 세상을 비추어보고 경험 이상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학습법 칼럼니스트 이원엽 클럽장님과 함께한다.

   
 

■ 날것의 나를 만나다…드로잉 클럽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사람이 살아가면서 입는 것은 옷만이 아니다. 달팽이가 지나간 길에 남긴 자국처럼 자신의 생각들이 신념이 되고 철학이 되어 흔적을 남긴다. 이런 흔적들을 입으며 다음으로 나아간다. 문제는 오래될수록 단단해져 다름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생각을 들이는 길에 방해가 된다는 것. 흔히 말하는 꼰대적인 마인드가 된다.

드로잉 클럽에서는 먼저 한 가지 약속을 한다. ‘잘 그려야 한다’는 생각을 잠시 내려두는 것
우리가 정한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나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모임이다.
클럽 활동도 조금은 독특하다. 그림을 그리기 전 먼저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자신에게 솔직해진 만큼 잘 그린 그림이라는 편견 없이 드로잉을 할 수 있으니까.
 
이 모임은 화방에서 파는 재료가 아닌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재료로 그림을 그려보기도 한다. 피카소가 공중에 있는 빛을 이용하여 드로잉을 했던 것처럼, 가난한 이중섭이 담배 내부 포장지에 그림을 그린 것처럼 우리가 서리 낀 유리창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듯, 바닷물로 젖은 모래에 그림을 그리고 물에 쓸려 내려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듯, 모든 것이 재료가 될 수 있으니까.

드로잉 클럽은 타투이스트 히시님이 클럽장으로 함께한다.

이밖에도 포브릿지의 3월 첫 시즌 클럽으로 △시인이자 문화활동가 김현 작가의 ‘시인의 처방전’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 하제헌 기자의 ‘이코노미 클럽’ △함께 하면 포기하지 않는 실생활 영어클럽인 ‘미드 클럽’ 등에서 일반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포브릿지는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논현로 119길 13)하고 있으며, 각종 클럽 모임과 함께 20대 청년 셰프에게 주방을 공유하여 레스토랑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한편 회원신청 및 문의는 포브릿지 논현동 아지트(02-515-2886) 또는 포브릿지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4bridge_official)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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