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인물]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

▲ 최희문 대표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부회장·사진)가 처음 CEO에 오른 시점은 2010년입니다. 2019년까지 벌써 9년째 CEO를 하는 장수CEO인데요. 오는 15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임기 3년의 재선임이 확실시 되면서 2022년까지 무려 12년동안 전문경영인을 이어가는 업계 최장수 CEO가 됐습니다.

최 대표 체제에서 메리츠종금증권은 정말 눈부신 성장을 기록중입니다. 2017년부터 2년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2022년 연임의 확실한 보증수표를 써왔던 거죠. 최 대표는 2010년 2월 메리츠종합금융과 합병한 메리츠종금증권 출범과 함께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로 현재까지 3번의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2022년까지 12년째 대표이사 임기를 채우면 증권업계 최장수 CEO가 됩니다. 현재 최장수 CEO는 지난해 6연임(임기 2년)에 성공해 오는 2020년까지 12년간 교보증권을 이끌게 된 김해준 대표와 나란히 걷게 됩니다. 

또 지난해까지 11연임(임기 1년)으로 11년 동안 한국투자증권 CEO를 맡다가 지난해 말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유상호 부회장 보다 1년 더 많습니다. 

증권업계에서 최희문 대표는 성장 아이콘입니다. 지난해 메리츠종금증권은 4000억원이 넘는 연결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성적표로 보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에 이어 업계 3위입니다. 증권업계 순위는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만 메리츠종금증권은 2위 미래에셋대우와의 격차를 올해 더 바짝 좁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메리츠종금증권은 두자릿수의 순이익 증감율을 기록했는데요. 각각 마이너스를 기록한 업계 1, 2위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와 비교되는 지점입니다. 무엇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성장세를 예상할 수 있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다른 증권사 대비 역대 최대로 날아올랐습니다. 이건 잠재된 성장력이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확실한 성과보상으로 직원이 임원만큼의 보수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다름 아닌 메리츠종금증권입니다. 최희문 대표가 10년 가까이 집권하면서 조직정비, 우수한 인력 유치, 기업문화 혁신 등 새로운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도했습니다. 앞으로 보장된 임기 3년 동안 그의 놀라운 선전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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