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었다. 이 3가지 지표가 동반 증가한 것은 석달 만이다. 하지만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경기동향지표는 기록적으로 악화했다.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2019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는 지난해 12월보다 0.8% 상승했다.

전 산업생산의 증가는 3개월 만이다.전월과 비교한 전 산업생산은 지난해 10월 0.8% 증가한 뒤 11∼12월 두달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산업생산은 서비스업과 광공업이 모두 늘었다. 광공업은 전자부품(-5.4%) 등은 감소했으나, 자동차(3.5%), 1차 금속(3.5%) 등이 늘어 12월보다 0.5% 증가했다.

1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9% 늘어 2017년 11월(1.2%)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했다.

최근 정부가 우려를 표명한 바 있는 반도체 생산은 지난달에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지난달 제조업 재고는 1.2% 감소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0.9%포인트 상승한 73.1%였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0~11월 2개월 연속 늘다 12월 0.2% 감소했으나 지난달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달 설비투자지수는 전월보다 2.2%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11~12월 두달 연속 감소하다 석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생산·소비·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가 동시에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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