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국고채 물량이 35조4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국채시장 동향, 주요정책 변화 등을 담은 국채백서 ‘국채 2018’을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6번째로 발간되는 이번 백서에는 지난해 국채시장에서 추진된 주요 정책과 국고채 발행·유통시장 동향, 외국인 채권투자 추이, 채권시장 주요 통계 등이 담겼다.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영문판 국채백서 ‘Korea Treasury Bond 2018’도 함께 발간됐다. 백서를 보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국고채는 총 35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초 기준(49조4000억원)보다 약 14조원 줄었다. 내년 만기 도래 국고채 규모도 같은 기간 68조6000억원에서 55조8000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조기상환과 교환으로 만기 도래 물량을 선제적으로 분산해 차환 리스크를 줄였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국고채 일평균 거래량은 11조3000억원으로 전년(13조200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20년물 이상 장기 국고채 비중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113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조3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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