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가래 해소법

요즘처럼 환절기에 감기를 앓고 나면 기침과 함께 목에서 나오는 가래는 점성이 높아 잘 나오지 않고 사람을 괴롭힌다.
특히 직장 내에서 계속적인 기침과 함께 가래를 뱉는 이가 주위에 있으면 왠지 내 목까지 간질거리는 것만 같다.
우리 민간에는 이에 좋은 여러 가지 음식이 있는데 이를 활용한 예방과 치료도 좋을 듯 하다.
▲죽염무즙=깨끗이 씻은 무를 껍질까지 강판에 갈아 즙을 낸 후 죽염을 타서(무 1개에 죽염 밥숟갈로 두 개 분량) 상온에 하룻동안 보관해 둔다.
꼭 하루 이상 재워 둬야 무의 매운맛(독성)이 물러가고 죽염의 짠맛도 달착지근한 맛으로 변한다. 이렇게 담근 무즙을 식후, 잠자기 전 복용한다.
▲무엿=무·배추 생강·백개자·행인·공사인·산조인 등을 한데 넣고 달여 엿기름을 넣고 삭혀 만드는 무엿은 몸 안의 공해 독을 없애는 데 오래된 해소, 천식, 가래, 기관지염 등에 좋으며 폐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소화도 도와준다.
▲도라지=가래가 적게 나올 때에는 도라지를 약간 삶아서 자극성이 적은 양념을 해 매일 반찬으로 먹으면 좋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가래를 삭이는 작용을 한다.
▲마늘=기침이 세고 가래가 많이 날 때는 마늘 한 개를 삶아 짓찧어 달걀 한 개에 섞어서 한 번에 먹어주면 효과가 있다.
▲연근과 모과=기침과 가래가 심할 때에 연근 즙에 꿀을 넣어 먹든지 적당히 자른 모과와 꿀을 병에 7일 정도 두면 액즙이 우러나는데 이것을 끓여 먹으면 좋다.
▲배=배에 꿀을 채워서 찌기도 하고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기도 한다. 또는 강판에 곱게 갈아 배 즙을 먹어도 된다.
배와 무우를 강판에 갈아 각각 반 홉씩 준비하고 여기에 생강즙 5스푼을 넣어 잘 저은 후 마시거나 우엉뿌리의 생즙을 내어 마시면 가래를 삭이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
▲귤껍질=가루내어 한번에 2~4g씩 물에 달여서 하루 2~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그러면 가래가 잘 나오게 된다. 가래양이 많을 때 효과적이다.
▲은행씨=6~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부드러운 가루로 만들어 먹어도 된다.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기관지천식, 기관지염으로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 가래가 많은 때에 쓴다. 많이 먹으면 중독되므로 쓰는 양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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