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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안 타는 ‘프렌치 스타일’로 독보적 존재감[희망더하기 자영업 열전] 리빙 편집숍 ‘제이앤데코’ 노은희 대표
이권진 기자  |  goenergy@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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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호] 승인 2019.03.13  15: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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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건축물이 연상되는 감각적인 외관이 먼저 눈에 띄는 ‘제이앤데코’는 여성들의 로망을 고스란히 담은 리빙 플레이스다.

생활에 관한 모든 제품을 수입·제작 판매하는 ‘리빙 편집숍’이 트렌드로 부상했다. 한가지 상품에 주력하던 매장들이 의류부터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과 리빙 아이템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리빙 편집숍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것이다.

유럽 건축물이 연상되는 감각적인 외관이 먼저 눈에 띄는 ‘제이앤데코’는 여성들의 로망을 고스란히 담은 리빙 플레이스다. 프렌치스타일의 멋을 추구하는 이곳은 리빙 업계 종사자는 물론 홈스타일링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고 있다. 

노은희 제이앤데코 대표(사진)는 실내건축 업계에 17년간 종사한 베테랑이었다. 당시 취미로 운영하던 블로그에 프랑스 출장을 다니며 모았던 그릇과 방향제 사진을 올리던 노 대표는 자신의 취향과 비슷한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때만해도 국내에 다양한 수입제품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물건을 사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어요. 부업 정도로만 생각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죠.” 

2010년, 온라인 판매부터 시작한 노 대표는 회사생활에서 느낄 수 없던 또 다른 재미를 느꼈다. 회사를 다니며 운영하기 어려울 정도로 쇼핑몰을 찾는 이가 많았다. 이에 건축회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자신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노 대표는 상품을 하나씩 늘려가며 차근차근 고객을 확보했다. 

2012년, 서울 방이동에 정식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다양한 인테리어 페어와 백화점 팝업 행사에 참여해 입지를 다져 2014년 서울 도곡동으로 매장을 확장 이전했다. 

현재, 사업 초기와 비교했을 때 3배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제이앤데코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리빙숍으로 자리잡았다.

이곳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그릇, 패브릭, 가구, 테이블 등 프렌치스타일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수입해오거나 자체 제작으로 만들어진다. 화이트, 그레이, 베이지 등 모던한 색상에 빈티지한 제품들이 많다. 

수입할 때는 대부분 수량이 많지 않은 희소성 있는 것들을 들여와 소장 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구성하고 있다. 유행하는 디자인을 좇아 비슷비슷한 제품을 소개하지 않는다. 트렌디한 상품보다 세월이 지나도 유행타지 않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다.

고급화 전략 고수해 대형업체와 차별화
조건 없이 교환과 환불, 고객신뢰 제고

몇년 전,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와 ZARA홈, H&M홈 등의 해외 대형 기업들이 국내에 상륙하며 국내 중소 가구업체들이나 리빙 매장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그들은 각자의 생존전략을 마련하느라 분주했고, 결국 과열경쟁으로 저렴한 물건을 내놓기 시작했다. 

너도 나도 값싼 경쟁력만 주장하는 분위기에서 노 대표는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독자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대형업체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었다. 2014년, 방이동에서 고급상권인 이곳 도곡동으로 매장을 이전한 이유기도 하다. 

사실 요즘은 북유럽 인테리어가 워낙 강세이다 보니 프렌치스타일로 꾸민 집이나 매장이 드문 편이다. 그래서인지 올해만 해도 수없이 들어서는 편집숍들 사이에서 당당히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메인 고객층이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거주하는 4050세대 주부인 만큼 제이앤데코는 백화점 못지않은 서비스에 집중한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동네라 고정고객 확보가 중요해요. 단 한 명의 고객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죠.” 노 대표는 고객이 품질에 만족할 때까지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며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간다. 

그도 운영 초기에는 ‘환불은 무조건 손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환불한 제품을 다시 팔더라도 판매, 배송, 회수 과정의 비용은 부담으로 남기 때문. 하지만 8년여의 노하우가 생긴 지금 “작은 손해 때문에 소중한 고객을 잃고 싶지 않다”며 “환불은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라 말한다. 

또한, 고객들이 부담 없이 아이템을 고를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한다.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먼저 집으로 가져가서 집안의 분위기에 어울리는지 확인해보고 결정하시라고 권해드려요.” 

노은희 대표는 멀티플레어다. 빠르게 변하는 흐름에 맞춰 제이앤데코와 더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 손을 뻗고 있다. 최근에는 시공이 필요 없이 벽지나 패브릭 등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꿔주는 홈스타일리스트 활동을 시작했다. 큰돈 들이지 않고, 감각 있는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에 주목한 것이다. 제이앤데코의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 자료제공 : 노란우산 희망더하기+ (8899.soft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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