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 첫번째)이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지난 4일 경기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 소재 금형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달 28일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김기문 신임 회장이 3월 4일 첫 공식일정으로 경기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 소재 금형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으로 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뿌리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이날 김기문 회장은 반월산업단지 인근에서 수십년째 사업을 해오고 있는 뿌리산업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생생하고 솔직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중기중앙회 회장단과 반월·시화지역 뿌리산업 중소기업 대표들이 함께 했다.

김 회장과 참석자들은 최저임금 동결, 탄력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외국인근로자 최저임금 차등적용 등 뿌리산업 중소기업인들이 간절히 바라는 현장애로를 논의했다.

김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정부와 중기중앙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전국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많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등에 할 말하고 중소기업이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당당한 중기중앙회를 만들어 중소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다음날인 5일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방문, 취임 인사와 함께 중소기업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세계적 불경기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경제는 심리이기 때문에 사기진작 차원에서 기업들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면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법과 제도 마련에 힘써준다면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국민의 삶의 질 또한 향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문희상 의장은 “향후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소관 상임위와 중소기업계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추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안 및 애로를 파악하고 공감대를 형성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김 회장은 문 의장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방문하고, 다음날인 6일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7일에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를  방문, 최저임금 및 근로시간 단축 관련 제도 개선과 가업승계 활성화 및 실효성 강화 등 중소기업계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 지난 8일에는 경상남도 창원에서 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 경영환경과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김 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수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김 회장의 당선을 축하하고 “이번 선거를 계기로 중소기업계가 화합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으며 김 회장은 중앙선관위의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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