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가스서 공기청정기·비데로 눈돌려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웰빙’ 바람이 거세다. 건강을 챙기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영위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일컫는 웰빙 바람이 업계의 사업영역마저 허물고 있다.
생식업체가 공기 청정기를 판매하는가 하면 가스기기 업체가 비데와 연수기를 출시하는 등 발빠른 변신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황성주 생식으로 잘 알려진 건강생식 전문업체 ‘이롬라이프’는 사업 다각화 방안으로 웰빙 가전사업에 본격 뛰어들기로 하고 그 첫 단계로 ‘이롬 웰빙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최대 면적의 4단계 필터를 채용,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새집증후군’의 주범인 포름알데히드와 톨루엔 등 유해화학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360도 전면(全面)에서 공기를 흡입해 역시 360도 전면으로 여과된 공기를 배출, 실내전체 공기를 순환시켜 더욱 원활한 청정기능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기능성의자 전문업체인 듀오백 코리아는 R&D(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제품군을 기존 의자에서 건강제품 중심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신체의 특징을 기억, 가장 편안한 수면을 제공할 수 있는 메모리폼 베개를 조만간 출시하고 전동안마 의자도 판매할 계획이다.
가스기기 전문업체인 린나이코리아는 비데, 연수기 등 웰빙 욕실용품을 출시하면서 사업영역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주류가 주 종목인 두산도 웰빙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는 추세를 반영해 최근 국내 포장두부 시장에 신규 진출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에서 이제는 ‘웰빙’이 커다란 흐름으로 자리잡았다”며 “기왕에 예정된 사업다각화라면 이런 추세를 반영하는 쪽으로 진행하는 것이 최근 업계의 동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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