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참석자들이 업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중소기업뉴스=하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맞춰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신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수출동력 회복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우선 지난 1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신남방지역을 중심으로 자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60여명의 유력바이어를 초청해 우리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구매상담회에는 신남방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과 미용제품을 중심으로 12개 중소기업이 30여종의 제품으로 참가하여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구매상담회에 참가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과 연계해 개최된 비즈니스 매칭이라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소기업들에게는 한류확산과 더불어 현지의 관심도를 높였고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수행중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해외수출을 기반으로 기업을 성장시켜온 경험에 비추어볼 때,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지역은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보다 공격적인 시장개척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기문 회장은 이어 “앞으로는 신남방지역에 대한 단순 시장개척 노력뿐만 아니라 핵심 물류체계 연동이라는 측면에서의 정책적 접근도 확대되어야 한다”며 폭넓은 시각을 제시했다.

김기문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계 경제사절단은 이날 구매상담회장을 방문, 상담회에 참가한 중소기업의 제품을 살펴보고 참석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들에게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 제품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기문 회장은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사절단 오찬간담회에 참석, “올해 첫 대통령의 신남방 순방에 중소기업계도 구매상담회 개최, 시장개척단 파견 등 시장진출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신남방진출 지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보다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이어 14일에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1대 1 비즈니스 매칭상담회를 개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신남방 지역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진출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이 지역 국가에 대한 ‘수출컨소시엄 파견’을 50여회로 확대 편성하고, 이미 현지에 진출한 기업과 진출희망 기업들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국가별 포럼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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