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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시장] 해산물 덕후와 주당들의 단골 명소
한국관광공사  |  sbnews@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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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호] 승인 2019.03.25  11: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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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싱한 활어 회와 해산물을 종류별로 맛볼 수 있는 자갈치시장은 부산 먹거리 여행의 중심지다

남포동, 그중에서도 자갈치시장은 부산 먹거리 여행의 중심이다. 싱싱한 활어 회와 해산물을 종류별로 맛볼 수 있기 때문.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자 자타공인 부산 최고의 관광명소이기도 한 자갈치시장은 1945년 해방 후 노점상을 중심으로 형성될 당시엔 남포동시장이라고 불렸다. 자갈치라는 이름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다. 시장이 자갈밭에 있었기 때문에 자갈치가 됐다는 설도 있고, 주로 활어로 거래되는 자갈치 생선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지난 2006년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개장한 자갈치시장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다. 지하는 주차장, 1층은 활어와 해산물을 판매하는 수산물시장, 2층은 회 센터와 건어물 시장이 들어섰다. 1층에서 횟감을 고른 후 2층 회 센터에 올라가 상차림 비용을 내고 먹는 익숙한 시스템이다. 건어물 시장은 전국의 중간 도매상은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싼 값으로 판매하는 부산 제일의 건어물 시장이다. 마른 멸치, 마른 오징어, 새우, 각종 포, 김, 미역 등을 구입할 수 있다. 3층부터는 노래방과 컨벤션센터 등 편의시설이, 7층에는 자갈치 앞바다의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와 옥상 전망대가 있다.  

자갈치시장이 부산 먹거리 여행의 중심인 이유는 또 있다. 곰장어 골목과 양곱창 골목을 가까이에 품고 있기 때문이다. 곰장어 골목은 자갈치시장 끝 부분과 중간 사이에 형성돼 있다. 곰장어를 굽는 매캐하고 고소한 냄새가 하도 유혹적이라 아무리 배가 불러도 안 넘어갈 도리가 없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포장마차에 자리를 잡고 앉아 고추장 양념에 매콤하게 구운 곰장어를 한점 입에 넣으면 술잔 부딪히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특유의 꼼지락거림 때문에 꼼장어 또는 곰장어라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먹장어다. 부산에서는 기장의 짚불곰장어와 양념구이 두가지가 유명한데, 토막 내서 양념을 발라 연탄불에 꼬들꼬들하게 굽는 것이 자갈치 스타일이다. 

양곱창 골목은 자갈치시장과 가까운 신동아시장 주변에 있다. 자갈치시장에서 해산물로 1차 후 양곱창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하다. 

특히 애주가들에게 양곱창 골목은 천국이나 다름없다. 자갈치 양곱창 골목을 대표하는 백화양곱창은 1959년에 개업해 60년 업력을 자랑하는 오래된 맛집이다. 매장은 마치 실내 회센터처럼 몇개의 구역으로 나뉘고 각 구역마다 주인이 따로 있는 구조다. 양 모둠을 주문하면 곱창, 대창, 양, 염통이 고루 나온다. 주문과 함께 연탄불에 석쇠를 올리고 구워준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중 선택 가능하다. 소금, 마늘, 참기름에 살짝 버무려 굽는 소금구이는 담백하고 고소하다. 마늘을 섞은 새콤한 간장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찰떡궁합이다. 양념구이는 매콤하면서 중독성 강한 자극적인 맛. 양곱창구이를 다 먹은 후 밥까지 볶아 먹으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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