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다채로운 미각, 밤낮없이 식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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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다채로운 미각, 밤낮없이 식객 북적
  • 한국관광공사
  • 호수 2208
  • 승인 2019.03.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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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시장의 매력은 낮과 밤의 재미가 각각 다르다는 것. 밤이 되면 전국 최대 규모 야시장이 들어선다

서문시장은 대구 최대의 상설시장이다. 조선 시대에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 장터로 이름을 날렸던 곳인 만큼 규모도, 내공도 어마어마하다. 

1600년경 문을 연 것으로 알려진 서문시장의 옛 이름은 대구장이다. 원래 대구 읍성 북문 밖의 소규모 장이었는데 1601년(선조 34년) 대구에 경상감영이 설치되면서 규모가 커지기 시작해 이후 대구읍성 서문 밖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한다. 

지난 1920년 대구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지금 자리로 옮겼고 이름도 서문시장으로 바뀌었다. 시장이 처음 생기던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끝자리 2, 7일에 열리는 오일장이었다고. 조선 후기에는 포목시장으로 전국에 이름을 날렸는데 면직물 재료인 목화가 경상북도 일원에서 많이 생산됐기 때문이다. 서문시장에 지금도 직물을 취급하는 점포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서문시장 건물 총면적은 6만4902㎡다. 1지구, 2지구, 4지구, 5지구, 동산상가, 건해산물상가, 동산상가, 아진상가, 명품프라자 등 8개 지구 5000여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상인 수만 3만명에 이른다. 주력 품목인 주단과 포목을 비롯해 의류, 한복, 이불, 커튼, 그릇, 청과, 건어물, 해산물 등 온갖 상품이 거래된다. 반나절 발품을 팔아도 다 보기 힘든 규모다. 

서문시장의 매력은 낮과 밤의 재미가 각각 다르다는 것. 낮의 서문시장은 쇼핑이 중심이다. 의류와 액세서리부터 식품까지 없는 물건이 없어 구경만으로도 서너시간은 우습게 간다. 

쇼핑하다 출출할 땐 서문시장 대표 메뉴 칼국수가 정답이다. 국수 난전이 몰려 있는 칼국수 골목에서 바로바로 끓여주는 뜨끈한 칼국수가 시장 상인에게도, 손님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멸치를 우린 시원한 국물에 간간한 양념장 한숟갈 얹어 후루룩 먹고 나면 온몸이 훈훈해진다. 칼국수에 수제비를 섞은 칼제비나 잔치국수도 좋다. 

좀 더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칼국수 짝꿍 보리비빔밥을 주문해 보자. 콩나물, 부추, 무생채 등 여러 가지 나물이 올라간 비빔밥을 매콤한 고추장에 쓱쓱 비벼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대구 10미(味)’ 중 하나인 납작 만두는 영원한 인기 스타다. 얇은 피 안에 당면을 넣고 기름에 지진 납작 만두는 매콤하고 쫀득한 떡볶이 등 다른 음식과 함께 먹어야 더 맛있다는 것이 대구 사람들의 중론. 

해가 지고 밤이 되면 서문시장에 제2라운드가 시작된다. 전국 최대 규모 야시장이 들어서는 것. 시장이 파하는 저녁 7시가 되면 동산상가 입구부터 350m가량 이어지는 주 통로에 80여개 매대가 들어서 밤 11시30분(금·토는 자정)까지 불야성을 이룬다. 큐브스테이크, 삼겹철판, 팟타이, 대창, 차돌박이 야끼소바, 츄러스, 와플, 대게그라탕, 케밥, 마카롱까지 메뉴도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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