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업들의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이 ‘인건비 상승’을 제치고 가장 먼저 꼽혔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9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도 경영 애로 사항으로 제조업체(23.8%)와 비제조업체(20.5%) 모두 공통으로 ‘내수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치 역시 악화됐다.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5.7로 전달 조사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체감경기는 비제조업의 교육서비스업, 부동산과 임대업, 숙박과 음식점 등 자영업 전망 악화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의 4월 경기 전망치는 1.1포인트 내린 87.6으로 조사됐다. 의료정밀광학기기와 시계, 음료, 기타 운송장비 등 업종은 개선됐으나 목재와 나무제품, 가구, 의료용 물질과 의약품 등 업종은 나빠졌다.

비제조업은 0.9포인트 떨어진 84.7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3.3포인트 높아졌으나 서비스업이 1.8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업과 임대업, 숙박과 음식점업이 악화했다.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4%로 전달보다 0.5%포인트 떨어졌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중소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3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조업 생산은 섬유, 가죽·신발 등의 부진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월 수출 역시 평판디스플레이·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주력 품목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체감경기는 2월 소상공인 BSI(61.7)와 전통시장 BIS(59.5)는 설 명절에 따른 효과로 반등했다. 그러나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하락세는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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