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대구·경북지역의 무역수지가 꾸준한 수출증가에 힘입어 98억9천7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지역의 수출은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처음으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으로 떠올라 지역업체들의 대중국 시장 개척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2003년 한해 대구·경북지역의 총 수출액은 278억4천700만달러, 총 수입액은 179억5천만달러로 98억9천7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우리나라 전체 흑자규모(149억9천100만달러)의 66%가량을 차지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4%, 수입은 16.7%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대구의 경우 수출 27억5천900만달러, 수입 15억5천500만달러로 12억400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며 주요 수출품목은 직물(41%), 산업·수송기계(18.7%), 안경 및 콘텍트렌즈(4.8%), 기초산업기계(3.9%), 비철금속(3.4%) 등이며 수입품목은 비철금속(13.3%), 산업기계(9.3%), 정밀화학(6.9%), 직물(6.6%)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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